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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FA 계약 1호’… 3+1년 옵션 계약으로 최대 26억원

입력 : 2009-11-12 09:06:01 수정 : 2009-11-12 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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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KIA 내년도 KS 우승” 다짐
KIA 포수 김상훈(왼쪽)이 11일 올 프리에이전트(FA) 1호로 계약한 뒤 김조호 KIA 단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나는야, 영원한 타이거즈 안방마님.’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V10’을 지휘한 포수 김상훈(32)이 프리에이전트(FA) 1호 계약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이어 또 한번 ‘대박’을 터트렸다.

KIA는 김상훈과 계약금 8억원, 연봉 2억2500만원 등 총 10억2500만원에 계약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선수 계약서가 1년 계약만 인정하기 때문에 1년 계약으로 발표했지만, 실제는 ‘3+1년’ 계약이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계약을 보장하고, 2013시즌은 전년도에 옵션을 채우면 계약이 자동 연장된다. 김상훈의 계약조건은 3년간 옵션을 포함해 총액 21억원, 4년째 계약 연장 옵션을 채울 경우 최대 26억원으로 추정된다.

김상훈은 11일 “시원섭섭하다. 당초 계약기간과 계약금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었으나 고향팀에서 오래 뛰며 한국시리즈 연패를 일구겠다는 생각에 일찍 계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천으로 이동, 12일 일본 후쿠오카를 거쳐 한·일 클럽챔피언십이 열리는 일본 나가사키로 출국하는 김상훈은 홀가분하게 다녀올 수 있게 됐다.

야구계에서는 2007년 11월 계약한 LG 포수 조인성(34)이 한국시리즈 우승 없이도 최소 21억원에서 최대 34억원의 조건으로 ‘3+1년’ 계약을 한 것에 비해 김상훈의 조건이 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인성은 계약금 12억원, 연봉 4억원씩 12억원에 해마다 플러스 옵션 2억원씩 6억원이 있고, 4년째 계약이 연장되면 최대 34억원을 받는다. 반면 해마다 마이너스 옵션 1억원이 있고, 4년째 계약도 없어지면 21억원에 그친다.

올 시즌으로 계약이 끝난 삼성 포수 진갑용(35)은 2006년 3년간 계약금 8억원, 연봉 5억원씩 15억원, 매년 옵션 1억원씩 최대 26억원에 계약했고, 박경완(37)은 2002년 12월 현대에서 SK로 이적하며 ‘3+1년’간 계약금 10억원, 3억원씩 연봉 9억원 등 최소 19억원에 2006년에는 연봉이 4억원으로 올라 4년 최대 23억원의 조건으로 계약한 바 있다.

2000년 해태에 입단했던 김상훈은 올 시즌 KIA가 ‘V10’을 일구는데 큰 힘을 보탰다. 10시즌 통산 107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9리(3199타수 795안타), 58홈런, 375타점을 기록했다.

한편, KIA는 FA 좌타자 장성호와 전날에 이어 이날도 광주 구단사무실에서 협상을 가졌으나 결렬됐다. 양측은 우선 협상 마감일인 12일 다시 만난다.

스포츠월드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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