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강호가 드라마 ‘내부자들’에서 결국 하차했다.
11일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는 “‘내부자들’의 촬영 일정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지연되면서, 송강호 배우가 차기작과의 스케줄 조율이 어려워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당초 시즌1과 시즌2로 나누어 제작할 예정이었던 ‘내부자들’은 계획을 변경, 총 12부작으로 한 번에 촬영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이로 인해 극본 수정 및 제작 정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졌고, 촬영은 연내 재개를 목표로 잠정 연기됐다.
송강호는 극 중 대한민국 여론을 주무르는 영향력 있는 언론인 ‘이강희’ 역에 캐스팅됐으며, 이는 영화 ‘내부자들’(2015)에서 배우 백윤식이 맡았던 인물과 동일한 캐릭터다.
드라마 ‘내부자들’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영화 버전의 세계관을 확장한 작품이다. 연출은 ‘부부의 세계’, ‘미스티’,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등을 연출한 모완일 PD가 맡았고 배우 이성민, 구교환, 수애 등이 출연을 확정 지은 상태다.
제작사는 “송강호 배우의 빈자리는 새롭게 조율 중”이라며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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