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박진영, '꿈의 의기투합' 실체를 드러내다

박진영과 김범수(오른쪽).

가수 김범수와 박진영의 꿈의 의기투합으로 탄생된 김범수 7집 타이틀곡의 실체가 17일 새벽 0시를 기해 김범수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각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살짝만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9일 발표될 김범수의 정규 7집 앨범 ‘솔리스타 파트 원(SOLISTA : Part.1)’의 타이틀 곡이자 아시아를 대표하는 박진영 프로듀서가 손수 디렉팅을 맡아 화제가 된 곡은 바로 ‘지나간다’. 곡 전체가 아니라 이 곡의 티저 영상만 선보인 것.

도입부에서 박진영은 “니가 노래를 잘하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어… 문제는 뭐냐면 예상을 계속 깨는 것이 있어야 돼”라고 말하며 김범수의 향후 활동에 조언을 하는 음성이 담겨 있다. 이어 박진영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프로듀서에서 마치 순수한 뮤지션의 모습으로 돌아간 듯 녹음중인 김범수의 보컬에 빠져들며 수줍은 소년과 같은 미소를 띄우기도 한다. 또 박진영은 자신의 곡을 직접 부른 김범수의 감성 보컬에 감동하며 박수를 치고 감탄사를 연발, 보는 이들에게 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자아 냈다.

김범수 소속사인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가요계가 화려한 사운드와 전자음악이 대세인 시점이지만 다시 악기 소리와 가수의 목소리가 주가 되는 이번 작업이 올 가을 발라드 시장에 오히려 새롭고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 갈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범수의 이번 앨범은 29일 발매되며 이와 함께 10월 23∼24일 이틀 동안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정규 7집 발매기념 전국투어 서울 공연을 연다.

한준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