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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체제 활동 개시 카라, 국내서도 가능할까?

입력 : 2011-03-22 10:17:42 수정 : 2011-03-22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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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스포츠월드DB
‘카라 5인을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까?’

 3인(강지영, 니콜, 한승연)의 멤버가 소속사인 DSP미디어와 갈등을 겪고 있는 5인조 걸그룹 카라가 일단 밝은 모습으로 활동을 재개한 가운데 국내에서의 활동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얼마 전 DSP미디어와 일본 활동 등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하기로 잠정 합의에 이른 카라 멤버 3인은 나머지 멤버 2인(박규리, 구하라)과 함께 3일 오전 8시 서울 김포공항에서 일본 도쿄 하네다행 대한항공 비행기로 출국했다. 출국 전 취재진들과 만난 카라는 “새해 명절부터 저희 때문에 고생이 많다”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러면서 그 동안의 힘들었던 상황들을 깨끗이 잊은 듯 “저희를 아껴주시는 많은 팬들과 관계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도 했다. 카라는 이날 일본으로 건너가 현지 도쿄TV 드라마 ‘우라카라’ 녹화에 참여하고 있으며 체류 기간은 일주일 정도가 될 예정이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의 활동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구체적인 일정도 결정된 바가 없고 활동에 대한 방향만 5인이 함께 한다는 선에서 합의가 어정쩡하게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추가적으로 3인측과 DSP미디어가 만나 풀어야 할 문제지만 대화의 여지만 열어놓았을뿐 추가적으로 언제 어떻게 만날 지도 결정이 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이번 일본 활동 외에 국내에서 함께 할 것이란 보장은 없는 셈이다. 양측 모두 합의점을 찾고 있긴 하다. 이번 사태로 감정의 골도 깊어졌지만 그 만큼 5인이 함께 하지 못했을 때의 타격이 크다는 걸 양측 다 어느 정도 깨달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의 인지도도 급상승했다. 카라가 소녀시대나 2NE1에 비해 평가절하된 부분이 국내에서 있었으나 이번 사태로 일본에서는 국내 걸그룹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그룹임이 알려졌고 이 때문에 카라를 다시 보게 됐다는 팬들도 많아졌다. 만약 원만한 합의만 된다면 전화위복이란 바로 이번 카라의 경우를 이르는 말이 될 것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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