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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엑소 타오, 중화권 스타 황효명이 포섭

입력 : 2015-04-23 14:00:57 수정 : 2015-04-23 14: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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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루한 등 팀 떠나…중국 거대자본이 치밀하게 진행중
[윤기백 기자] 크리스, 루한에 이어 타오까지 엑소(EXO) 중국인 멤버들이 연달아 팀에서 이탈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타오 아버지는 웨이보를 통해 “가슴 아픈 결정을 내렸다. 한국에서 스타로 사는 것과 아들의 건강과 평화 중 내가 선택해야 한다면 망설임 없이 아들의 건강을 선택하겠다”며 “타오가 부상 당한 후 치료를 위해 중국으로 그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타오의 부상 상태가 심각하며 나는 아빠로 아들의 건강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글을 올리며 타오의 엑소 탈퇴를 시사했다. 이에 SM 측은 “타오 아버지와의 대화 등을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현재 타오의 엑소 탈퇴설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앞서 엑소는 크리스에 이어 루한까지 팀을 떠나는 사태를 경험했다. 게다가 또 다른 중국인 멤버 레이는 중국 현지 매니지먼트 시스템인 ‘워크샵’ 제도를 도입, 사실상 중국에서 독자적인 활동이 가능하게 됐다.

SM은 엑소 멤버들의 이탈을 개인적인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중화권 연예계에 정통한 유력 관계자는 “엑소 멤버들을 뒤에서 포섭한 배후가 있다”고 스포츠월드에 알렸다. 중국의 거대자본이 K-POP 최고 히트 상품인 엑소를 집어삼키려고 하는 것. 크리스부터 루한 이번에 타오 사태까지 치밀한 사전 전략에 이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엑소 중국인 멤버 포섭에 나선 이는 중화권 톱스타 황효명(중국명 황사오밍)이다. 안젤라 베이비의 연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황효명은 중국 활동에 나선 엑소 중국인 멤버들과 개별적으로 접촉해 친분을 쌓았고 이들의 형님 노릇을 자처하며 이들이 SM을 떠나 중국 활동을 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충분한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중국의 한 사업가는 “황효명 뒤에도 재벌 스폰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들은 황효명이 엑소를 완벽하게 포섭했을 때 든든한 물질적 지원을 해주기로 약속했다”라고 귀띔했다. 엑소 멤버들이 처음 이탈했을 때 위에화, 화이 브라더스 등 중국의 유력 연예기획사들이 배후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실제로는 황효명을 중심으로 한 신흥 세력이 엑소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타오 엑소 탈퇴설이 한국에서 불거지자 황효명은 “기사를 보고 타오에게 진위여부를 물은 적이 있다. 그때는 타오가 거짓이라고 답했었다. 그런데 오늘 타오가 내게 ‘오늘 성명을 발표할 것 같다’며 알고 있으라고 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기도 했다. 지난 3월 3일 중국 시나연예가 “웨이보에 타오가 배우 황샤오밍 주연의 영화 ‘하이생소묵’에 카메오로 출연한 뒤 중국 대형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와 계약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고 보도하자 황효명은 “거짓 소식도 이렇게 잘 팔릴 수 있구나. 누군가에게 어떠한 계획이 있는 모양이다. 우리는 그저 조용히 영화를 찍을 뿐이다”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크리스와 루한도 황효명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지난해 9월 엑소를 떠나 중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중국명 우이판)은 패션잡지 바자(Bazzar)의 자선행사에 참석했다 현장에는 황효명과 연인 안젤라 베이비가 함께 자리했다. 루한도 지난해 12월 동방위성 TV 연말 특집쇼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도 역시 황효명이 있었다.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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