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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임수정, 한효주 상대로 먼저 기세 잡았다

입력 : 2016-04-14 09:16:14 수정 : 2016-04-14 11: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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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한준호 기자] 배우 임수정과 한효주의 흥행 대결에서 임수정이 먼저 웃었다.

임수정 주연의 영화 ‘시간이탈자’(곽재용 감독)와 한효주 주연의 영화 ‘해어화’(박흥식 감독)가 13일 동시 개봉한 가운데 ‘시간이탈자’가 먼저 기세를 잡은 것.

1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시간이탈자’는 지난 13일 하루 동안 15만5891 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반면, 같은 날 극장가에 선보인 ‘해어화’는 7만4130 명을 불러모아 5위로 출발했다.

신작 영화들만 놓고 보면, ‘시간이탈자’와 11만1557 명을 기록한 할리우드 영화 ‘헌츠맨: 윈터스 워’에 이어 ‘해어화’는 세 번째다. 여기에 2위 ‘주토피아’, 4위 ‘날, 보러와요’ 등 기존 흥행 강자들에게도 밀리는 형국이다.

두 영화 모두 복합장르로서 흥행 기대작이었다. 그러나 개봉 첫날 희비가 엇갈린 셈이다. ‘해어화’는 멜로 시대극. 1940년대와 1991년을 오가며 기생 소율(한효주)이 사랑하는 남자 윤우(유연석)와 둘도 없는 단짝이었던 연희(천우희)와 겪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개봉 전 시사회에서 한효주의 열연이 빛났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관객들로부터는 안타까운 외면을 받고 있다. 반면, ‘시간이탈자’는 타임슬립 멜로 스릴러물. 1983년의 남자 지환(조정석)과 2015년의 남자 건우(이진욱)가 한 여인(임수정)의 살인을 막기 위해 펼치는 고군분투를 담았다. 역시 시사회를 통해 관계자와 언론으로부터 영화판 ‘시그널’이라는 반응을 얻었고 임수정은 역할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관객들 역시 열광하는 분위기다.

그래도 주말이 남아있다. 과연 ‘해어화’가 ‘시간이탈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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