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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찰비록’ 김갑수 “사상 첫 DSLR촬영… 작은 카메라 신기”

입력 : 2010-08-16 08:58:30 수정 : 2010-08-16 08: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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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갑수가 tvN 퓨전사극 ‘기찰비록’ 촬영 당시 신기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조선판 엑스파일을 표방한 드라마 ‘기찰비록’은 조선시대 실록에 기록된 희한한 사건을 소재로 만든 사극. 광해군 시대를 배경으로 왕의 직속 기관 신무회가 국내 곳곳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을 해결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소재로 신선하기도 하지만, ‘기찰비록’이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드라마 사상 최초로 DSLR로 촬영했다는 사실이다. 이미 외국에서는 인기 미드 ‘하우스’가 DSLR를 통해 촬영한 적은 있지만,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되는 것은 ‘기찰비록’이 처음이다.

김갑수는 “처음 촬영장에 갔는데 집에서 쓰는 카메라를 들이대 사진 촬영하는 줄 알았다”면서 “카메라 네 대가 돌아가며 촬영을 하는데 언제 끝나는지 가늠할 수 없었다. 드라마에 촬영하는 일반 카메라보다 작고 섬세해 사전에 리허설을 많이 해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메라의 크기가 작아 더욱 다양한 촬영이 가능했다고 한다. 김갑수는 “이번 카메라는 작아서 기존 카메라가 들어갈 수 없는 곳까지 들어가 촬영이 가능했다. 그래서 새로운 화면이 촬영돼 좋았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촬영이다 보니 주변에서도 ‘기찰비록’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갑수는 “주변의 방송 관계자들이 ‘기찰비록’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체 작품을 DSLR로 찍는다는 사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촬영분을 모니터해보니 일반 촬영카메라에 뒤지지 않는 화질을 보여줘 깜짝 놀랬다.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갑수는 이내 자신의 감으로 ‘기찰비록’이 케이블 드라마의 또 다른 지표가 될 것으로 확신했다. 김갑수는 “이제까지 출연한 작품 중에 대본을 보고 ‘잘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흥행에 성공했다. 영화 ‘장화홍련’을 찍을 때 그런 감을 느꼈고 최근 촬영을 마친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역시 그런 감이 왔다. 근데 ‘기찰비록’도 그런 감이 온다”며 작품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20일 밤 12시 첫 방송.

황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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