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다음

    입력 2011-07-05 16:59:20, 수정 2011-07-05 16:59:20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 승부조작 관련 검찰조사

    •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홍정호(22·제주)가 승부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홍정호는 작년 6월6일 열린 K리그 컵대회 서울과 제주의 경기에서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조사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도 5일 “홍정호가 자신을 둘러싼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지난 1일 자진신고를 해왔다. 소속 구단에는 일단 홍정호를 경기에 내보내지 말라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홍정호는 검찰 조사에서 대질 심문까지하며 떳떳함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홍정호측과 제주는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자신해서 조사를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는 “자체 조사에서 홍정호는 승부조작과 관련이 없다고 한결같이 주장했다. 창원지검이 먼저 검거한 승부조작 혐의자와 대질신문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6일 경기에서 제주는 서울에 1-5로 패했다. 홍정호는 이날 수비수로 풀타임을 출전했다. 그런데 홍정호는 승부조작을 모의하는 자리까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선배들이 승부조작을 부탁하며 돈을 건넸지만 홍정호가 거절을 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신인이었던 홍정호가 선배들을 상대로 단호한 태도를 취하지 못하자 브로커는 홍정호의 계좌로 돈까지 보냈다고 한다. 다음날 통장을 확인한 홍정호는 곧바로 돈을 다시 돌려줬고, 이번 검찰 조사에서 그 브로커와 대질 심문까지 거치며 의혹을 풀었다는 것이다.

      2010년 K리그 드래프트 1순위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홍정호는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차세대 중앙 수비수로 키우는 스타플레이어로,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주장까지 맡고 있다. 승부조작과 관련해 현역 대표 선수가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은 최성국(수원)에 이어 두 번째였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HOT레드

      • 오늘의 파워링크
      • Today 정보
      • 이시각 관심뉴스
      • Today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