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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1-15 17:04:26, 수정 2012-01-15 17:04:26

    KIA, 외국인 투수 확정…우완 선발 1명-좌완 불펜 1명

    • 알렉스 그라만(왼쪽), 앤소니 르루. <일본야구기구(NPB) 홈페이지 제공>
       아퀼리노 로페즈와 재계약을 포기해 SK에 넘겨준 KIA가 새 외국인 투수 조합을 확정했다.

       KIA는 당초 선동렬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왼손 불펜투수 2명을 영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좌완 불펜 2명을 찾기는 커녕, 외국인 선수 구성을 모두 왼손으로 한다는 선 감독의 구상에 화답하기에도 실패, 결국은 선발은 우완투수, 불펜투수는 왼손투수로 타협점을 찾았다.

       선발진에 합류할 우완은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소프트뱅크 소속이었던 앤소니 르루(30)다. 194㎝의 장신으로 2001년과 2009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와 캔자스시티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20경기(선발 11경기)에 나가 1승7패 4홀드, 방어율 7.48을 기록했고, 지난해 소프트뱅크에서는 주로 2군에 머물며 1군에서는 4게임에만 등판해 5이닝을 던졌고, 방어율 1.8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스리쿼터형 폼으로 장신에서 내려꽂는 140㎞대 후반의 직구와 체인지업 등 다채로운 변화구가 무기다.

       선동렬 감독이 추구하는 ‘지키는 야구’에 힘을 보탤 좌완 중간계투는 알렉스 그라만(35)이다. 역시 193㎝의 장신으로 일본 퍼시픽리그 세이부에서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6시즌이나 뛰어 동양 야구에 익숙한 게 최대강점이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로 지난 2008년 세이부의 마무리를 맡아 팀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로는 30세이브(55경기 57이닝 3승3패 31세이브4홀드)를 달성했다. 그해 방어율도 1.42로 완벽한 마무리를 해냈다.

       그러나 이후 왼 어깨 수술로 인해 부진했다. 2009년 6경기, 2010년 7경기에 나서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29경기에서 25와 3분의 1이닝을 던져 2승1패 1세이브, 방어율 4.26으로 부활 기미를 보였다. KIA 관계자는 “메디컬 체크를 엄격하게 했으나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15일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난 선동렬 KIA 감독은 “좋은 왼손투수를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한다. 자칫 3월 이후까지 기다려야 할 지 몰라 아쉬운 대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에 외국인 투수 구성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선 감독은 또 “일본에서 뛰었기 때문에 퀵모션이나 견제 등은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선 감독은 르루와 그라만의 구위가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조기에 외국인 투수를 바꿀 계획으로 이를 위해 구단에 계속 왼손투수를 찾도록 요청해 놓았다. 

      이준성 기자 os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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