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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고 싶은 여드름,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

입력 : 2017-02-15 09:01:43 수정 : 2017-02-15 09: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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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익 기자] 여드름의 시작은 피지선이 호르몬의 자극으로 피지분비량이 증가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호르몬 자극으로 분비량이 증가한 피지는 모공을 통해 외부로 분출돼야 하지만 피부의 이상각화 현상이나 각질이 쌓이면서 모공을 막게 되면 피지는 외부로 분출되지 못하고 모공 안에 쌓이면서 면포를 형성하게 된다. 면포 단계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P.acne균과 만나게 되면 화농성 여드름이 된다.

사춘기부터 여드름이 발생하는 이유도 성장 호르몬의 자극으로 피지선이 발달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여드름을 사춘기에만 발생하고 사라지는 지나가는 피부질환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춘기에 여드름이 없다가도 성인이 된 이후에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아 꾸준한 자기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피부질환이다. 여드름을 감추기 위해 앞머리를 내리고 다니거나 화장을 짙게 하는 경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드름을 감추고 싶어 하지만 오히려 여드름 증상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여드름 치료는 막힌 모공을 열기 위해 주사바늘로 구멍을 낸 후 모공 속 피지와 염증을 제거한 후 상처 재생치료로 화농이 된 부위 여드름을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 방법이다. 그러나, 붉은 여드름이 화산처럼 솟아 올라와 있는 형태의 여드름은 잘못 압출할 경우 모낭이 파열이 되면서 함몰된 흉터가 되거나 켈로이드 체질일 경우 융기된 붉은색의 켈로이드 여드름 자국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는 압출을 하지 않고 레이저 또는 약물 치료 등으로 화농성 여드름 치료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압출을 하지 않고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은 다양하다. 환자의 피부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좋다. 압출을 하지 않는 여드름 치료 중에서 바르는 약물 치료인 ‘세포재생술’이 성인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다. 여드름 치료뿐 아니라 피부 재생, 노화방지까지 동시에 수행할 수 이어 20대 이후에 발생하는 성인 여드름 환자들에게 치료 만족도가 높고, 보통 여드름, 낭종성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소프트레이저필, PAC필링 등이 여드름을 압출을 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치료방법들이다. 레이저박피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탄소로션의 작용으로 피부 각질층에 얕게 침투해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 소프트 레이저필은 여드름 치료와 예방뿐 아니라 모공 축소, 피부탄력 개선 효과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발생 후 여드름을 치료하는 기존 치료와 달리 여드름 발생을 낮춰주는 치료 방법으로는 PDT 치료가 효과적이다. 광촉매물질을 도포한 후 적당한 광선을 조사할 경우 특수 물질이 분비되면서 P.Acne균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PDT치료의 경우 짧은 시간의 치료로 수개월 정도의 여드름 예방효과가 있어 학업에 집중해 치료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적합한 치료 방법이다.

홍남수 원장은 “여드름은 단순히 통과 의례가 아닌 피부질환이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여드름을 감추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 2차 흉터를 예방하고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여드름이 피부질환이라는 인식전환과 함께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2차 흉터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료 후에는 여드름이 재발하지 않도록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루에 2번씩 아침 저녁으로 올바른 세안 방법으로 깨끗하게 씻는 것도 중요하고, 적당한 수면은 피부 재생에 꼭 필요하므로 일찍 자는 것이 좋다. 가벼운 운동으로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여드름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여유를 가지고 생활하는 것이 여드름 예방에 효과적이다.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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