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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09-20 03:00:00, 수정 2018-09-19 18:45:22

    ‘믿고 타는’ 안전한 차… SM6, 출시 2년 지나도 식지 않는 인기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
    충돌·보행자·주행·사고예방 등
    충돌안전성 부분서 최고점 자랑
    국내 승용차 최초 ‘ADAS’ 적용
    올 8월까지 11만2867대 판매
    • [한준호 기자] 자동차에 가장 중요한 요건인 안전성 평가 기준은 첨단 지능형 안전 기술의 적용 여부와 우수한 차체 강성 확보에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승용차 SM6의 안전성은 정평이 나 있다. 프리미엄급 첨단 안전 기능과 견고한 차체 설계로 SM6는 ‘2016 올해의 안전한 차’에서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먼저, SM6 차체의 뼈대는 포스코의 기가 스틸을 사용했다. 기가 스틸은 1㎟ 면적당 100㎏의 하중을 견디는 1기가 파스칼(㎬)급 강판을 뜻한다. 이를 초고장력 강판을 표현하는 단위인 메가 파스칼(㎫)로 환원하면 10원짜리 동전 크기(1㎠)의 철로 10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1000㎫ 이상이다. 가로 10㎝, 세로 15㎝로 고작 손바닥만한 크기로도 1톤 가량의 준중형차 1500대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셈이다. 알루미늄보다 가볍지만 3배나 강하다.

      기가 스틸과 일반적인 초고장력강판은 다르다.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출시 때마다 강조하는 초고장력 강판은 인장 강도가 780㎫여서 기가 스틸에 못 미친다.

      국산차 중 포스코의 기가 스틸을 가장 많이 사용한 차도 SM6다. 기가 스틸 비중이 18.5%인데 대부분 1300㎫ 이상이다. 차체 골격이라 할 수 있는 A필러(전면부 기둥), B필러와 중심 기둥, 사이드실, 바닥 부재, 범퍼 빔 등에 쓰였다. 특히, 정면 충돌시 1차 충격이 가해지는, 엔진을 감싸는 골격(프런트 사이드 멤버)에도 기가 스틸이 사용됐다. 경쟁 차들 대부분은 아직 이 전면부에 기가 스틸 적용 기술이나 생산능력이 없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포스코와의 오랜 협력 덕분에 기가 스틸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이상적인 차체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튼튼한 차체는 충돌 시 탑승객을 보호하는 안전성이 높다. SM6는 지난 2016년 출시 당시 국토부가 뽑는 KNCAP(자동차 안전도평가)에서 ‘2016 올해의 안전한 차’로 최고점을 획득했다. 특히 충돌, 보행자, 주행, 사고예방 등 총 4개의 안전성 평가 항목 중 충돌안전성 부분에서 14개 경쟁차량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인 65.1점(97%)를 기록, 튼튼한 차체를 기반으로 안전성 검사에서 당당히 1등급을 차지했다.

      차체 뒤틀림 강성이 높으면 주행 안정성이 높아 승차감도 좋아지고, 운전도 불안하지 않다. 우수한 내구성 확보는 당연하며 가볍게 차를 제작할 수 있어 연비 성능도 동시에 높아진다. 차체를 플라스마 브레이징 용접으로 접합해 강성이 우수하고 무게를 줄여 연비가 향상됐다. 고내식성 및 고내구성도 갖췄다. SM6는 유럽 기준의 방청(녹 방지)을 적용해 경쟁차 대비 천장, 문짝, 뒤 범퍼빔 등에 방청도금강판을 추가로 사용함은 물론, 보이지 않는 밀폐된 부위까지 꼼꼼한 방청처리를 해서 차량 노후화로 인한 부식을 방지한다.

      안전을 위한 첨단기술도 SM6의 강점이다. SM6는 국내 승용차 최초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적용해 운전자의 안전한 주행을 돕고 있다. ADAS 기술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해주는 어댑티드 크루즈 컨트롤(ACC), 차선 유지를 도와주는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 충돌 위험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제어하는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AEBS), 차간거리 경보시스템(DW)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탑재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차량 앞부분에 장착된 레이더 센서로 전방 120m 범위 내에 있는 앞차를 감지하고 거리를 유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운전자 개인이 설정한 차량 속도와 선행차량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자동으로 엑셀과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위급한 상황에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은 전방의 감지카메라로 차선을 인식해 차선 이탈 시 경보음을 울려 알려준다. 이 외에도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AEBS)은 차량 앞 부분의 레이더가 앞차와의 거리를 측정, 충돌 위험이 있을 시 자동으로 제동을 걸어 속도를 줄여준다.

      여기에 SM6는 동급 최초로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기술을 적용해 고급기술의 대중화를 선도했다. 차량 전면에 있는 화면에 주행 속도나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주행 정보를 나타내는, 고급 사양 차량에서나 볼 수 있는 기술이다. 화면을 통해 운전자는 운전에 집중하면서도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SM6는 국산 중형 세단 최초로 LED 퓨어비전 헤드램프를 적용했다. LED 램프는 색의 온도가 태양광에 가깝고 점등 후 짧은 속도로 최고 밝기에 도달할 수 있어서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를 돕는다.

      이 같은 프리미엄급 안전성 덕분에 시판 이후 올해 8월까지 SM6는 누적 11만2867대나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SM5가 있음에도 비슷한 크기의 새 중형 승용차를 출시한다고 할 때만 해도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는데 이제 SM6는 완전히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를 잡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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