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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스타터' 박성현, 태국서 시즌 5승 도전 시작

입력 : 2019-02-19 14:58:43 수정 : 2019-02-19 14: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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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지은 기자] 박성현(26)이 올해도 태국에서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박성현은 오는 21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태국 촌부리 시암 컨트리 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천576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미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를 이미 건너뛴 후 다소 늦게 시즌 출발선에 섰다.

주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머무르며 동계훈련에 매진한 박성현은 경쟁자들보다 느린 페이스로 비시즌을 보냈다. 최근 필리핀 기업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을 맺으며 메인 스폰서 로고를 변경하는 것으로 새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슬로 스타터’ 기질을 굳이 바꾸려 하지 않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태국을 오프닝 경기로 선택했다.

 

2016년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비롯해 5관왕을 달성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를 평정했던 박성현은 상금만으로 2017년 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확보한 채 화려하게 미국에 입성했다. 데뷔 시즌에는 2승을 거두며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휩쓰는 활약을 했다. 반면 이듬해에는 톱10에 7차례 진입했지만 7번 컷탈락을 하며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올해 최대 숙제 역시 기복을 줄이는 데 있다. 시즌 목표 승수를 ‘5승’으로 잡은 박성현은 “어느새 LPGA 3년 차로 접어든 만큼 이제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나의 플레이를 지켜가면서 목표를 잡고 차근차근 이루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라이벌 아리아 주타누간(24·태국)과의 승부는 이번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지난해 일인자 자리를 두고 자웅을 겨룬 둘이었으나, 시즌을 안정적으로 풀어간 주타누간에게 결국 세계 랭킹 1위의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19일 현재 주타누간은 6.51점, 박성현은 5.83점으로 두 선수 간의 포인트는 0.68점 차다. 

 

number3togo@sportsworldi.com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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