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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엘게임즈 품은 카카오게임즈 MMORPG 경쟁력 확보했다

입력 : 2020-02-19 18:05:23 수정 : 2020-02-19 18: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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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를 만든 엑스엘게임즈를 최종 인수했다.

[김수길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중견 개발사 엑스엘게임즈를 품에 안았다. 이른바 지분 투자와 판권 확보로 점철되는 카카오게임즈의 배급 프로젝트가 경영권 승계로 이어진 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엑스엘게임즈의 지분 약 53%를 취득하고 경영권을 최종 인수했다. 엑스엘게임즈는 PC 온라인 게임 ‘리니지’ 제작자 출신인 송재경 씨가 지난 2003년 설립했다. 2013년 초 PC 온라인 게임 ‘아키에이지’로 시장에서 첫 평가를 받았고, 카카오게임즈와는 모바일 게임 ‘달빛조각사’로 인연을 맺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엑스엘게임즈의 게임 IP(지식재산권)를 손에 넣고 포트폴리오를 좀더 다양하게 꾸리게 됐다. 특히 엑스엘게임즈가 ‘아키에이지’와 ‘달빛조각사’ 등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개발력을 입증한 만큼, 카카오게임즈로서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이 분야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게 됐다. 엑스엘게임즈로서는 현재 착수하고 있는 핵심 전략 타이틀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보유하고 제작에 더욱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2018년 8월 엑스엘게임즈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00억 원(지분 4.6%)을 투자하고 당시 게임 시장에서 노른자로 꼽혀온 ‘달빛조각사’의 판권을 챙겼다. ‘달빛조각사’는 동명의 판타지 소설 IP를 기반으로 했다. 소설 ‘달빛조각사’는 역대급 베스트셀러다. 누적 독자수는 500만 명에 달하고 연재 기간도 13년을 넘었다.

2019년 9월에는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라이프엠엠오가 엑스엘게임즈와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한 게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위치기반 기술을 접목한 ‘아키에이지 워크’(가칭)를 만들고 있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엑스엘게임즈는 다년간 경험을 지닌 개발진과 우수한 IP를 보유하고 있다”며 “엑스엘게임즈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엑스엘게임즈는 처녀작인 ‘아키에이지’를 시장에 출시하기까지 무려 6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면서 회사 존립 자체에 큰 위기를 겪기도 했다. ‘아키에이지’가 국내를 비롯해 일본과 북미, 유럽, 러시아, 대만, 중국 등 전 세계 64개 나라로 진출했지만 400억 원 넘게 투입된 자금을 회수하기에는 역부족인 상태였다. 100억 원 가량을 투자한 NHN이 결국 배급을 포기하자, 엑스엘게임즈는 자체 유통으로 방향을 틀었으나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했다.

이로써 ‘바람의 나라’와 ‘리니지’로 검증된 송재경 대표의 성공 신화는 멈추는 듯했지만 ‘달빛조각사’가 2019년 10월 발매 이후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자존심을 일부 만회하게 됐다. ‘달빛조각사’는 280만 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앱 마케팅 분석 사이트인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를 통합한 매출 순위에서 2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송재경 대표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게임즈와 협업해 이용자들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을 개발하겠다”고 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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