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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민의 별책부록]구현모 KT 대표님, 한우갈비가 끝은 아니겠죠

입력 : 2020-09-29 10:53:29 수정 : 2020-09-29 1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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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지난 25일 수원 KT 위즈파크에 소고기 파티가 벌어졌다. 구현모 KT 대표이사가 선수단 격려 차원에서 한우갈비 30㎏을 특별 선물한 것. 경기 전 보양식을 즐긴 KT는 그날 단독 3위에 올랐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내야수 황재균과 이강철 KT 감독의 승리 소감은 ‘한우갈비 파티’가 주를 이뤘다.

 

 대표이사의 선물이 반갑다. 올해 프로야구는 동기부여가 예년만 못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관중석부터 텅 비었다. 비시즌부터 구상했던 마케팅 방안도, 홍보 방향도 답이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넘어 보건당국이 허가하기 전까지는 현장에서 실현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일도 마땅치 않다. 구단별로 억 단위 손해가 쌓이면서 모든 구단 관계자들의 웃는 얼굴이 사라졌다.

 

 KT는 더 울적하다. 창단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를 바라보고 있다. 5위 턱걸이가 아닌 3위 싸움을 펼치고 있고 2위까지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좋은 성적에도, 가을야구 티켓을 눈앞에 둬도 모기업 눈치를 봐야 할 판이다. 포스트시즌은 항상 관중 수익으로 각 구단별 배당금을 편성했다. 그런데 올해 가을야구 관중 입장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만약 올해 포스트시즌이 무관중으로 진행될 경우 KT뿐 아니라 5강팀은 모두 숙박, 이동, 운영 등 돈을 내면서 토너먼트를 치러야 한다.

 

 선수단 차원 동기부여도 제한적이다. 가을야구의 가치는 여느 때와 다른 긴장과 부담이다. 만원관중 앞에서의 경험이 구단의 성장 동력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무관중이 길어질수록 기대감도 줄어들고 있다. 관중석 10% 입장도 기대하기가 어렵다. 개막 전부터 구단 적자 소식도 접해 연봉 인상이 어렵겠다는 짐작도 하고 있다. 팀의 첫 가을야구가 눈앞인데 목표 달성 후 장밋빛 상상이 어려운 것이다.

 

 코로나19 사태에 어렵지 않은 기업도 사람도 없다. 그러나 구성원이 기대 이상의 결과값을 만들었다면,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면 그에 맞는 보상도 필요하다. 모기업 총수의 한우갈비는 1승을 만들었고 선수단에 ‘이겨야 한다’라는 동기부여를 안겼다. 역대 최고 성적을 바라보는 KT에게는 한우갈비, 특별 선물이 더 필요하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T 제공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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