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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스타] ‘오매라’ 김서형 “잘 떠나가 위해 노력한 다정…나도 멋있게 가고싶다”

입력 : 2023-01-22 17:28:49 수정 : 2023-01-22 18: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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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에 있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까’라고 생각하게 해준 작품이에요. 소중한 삶, 각자 잘 살아야 한다고 북돋아주고, 조그마한 응원을 안겨주죠. 시한부라는 조건이 있을 뿐, 가족들의 응원이 큰 힘을 발휘해요.”

 

지난 17일 왓챠 오리지널 휴먼 드라마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이하 ‘오매라’)’ 인터뷰에서 배우 김서형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오매라’는 자극적인 소재가 넘치는 콘텐츠 시장에서 보기 드문 작품으로 동명의 에세이를 원작으로 했다. 한 끼 식사가 소중해진 아내를 위해 서투르지만 정성 가득 음식 만들기에 도전하는 남편과 가족의 이야기로 김서형은 극 중 시한부를 선고 받았지만 삶을 담담하게 매듭짓는 다정 역을 맡았다. 

 

김서형은 먼저 “대본을 받았을 때 느꼈던 그대로 담백했다. 소중한 게 무엇인지 알려주는 드라마였기에 대본대로, 그대로 나와서 좋았다”며 “‘이런 드라마를?’이라는 생각에 신기한 기분도 들었다”고 소회했다.

 

특히 김서형은 대본을 보고 메릴 스트립 주연의 ‘줄리앤줄리아’를 떠올렸다. 그는 “그것 역시 요리를 소재로 성장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였는데 그 영화가 너무 좋았다”면서 “그런데 몇 달 뒤에 대본을 받아보고는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시한부라는 설정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지만 그래서 더욱 담백하게 극 중 다정의 감정을 표현하려 노력했다. 김서형은 “스토리가 슬프지만 담백하게 표현하고자 했다“며 “항암치료를 한다고 해서 머리가 빠지는 연출은 저도 반대했었고, 오히려 머리를 붙이는 의견을 내서 감독님도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다정이라는 캐릭터는 자신과 결이 비슷하다고. 김서형은 “제가 나중에 다정의 입장이 된다고 하면 그분처럼 멋있게 가고 싶다. 잘 떠나기 위한 노력을 사람이기 때문에, 나도 그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더 슬픔을 삼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김서형은 작품이 끝나고도, 붙임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동안 시도하지 않았던 스타일을 시도하면서 늘 다음 작품을 준비한다고. “평소에도 스스로에게 집중하려 하고 자신과의 경쟁을 하는 편”이라며 “자기검열에 집중하는 이유는 스스로의 성취감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주연일 때나 조연일 때나 늘 항상 저는 똑같았어요. 초심에 비해 ‘이번엔 더 잘했나’ 이런 질문을 하면서 늘 이 순간 주어진 것을 잘해간다면 그게 잘 사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한편 김서형은 차기작으로 ENA, 지니 TV 드라마 ‘종이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키이스트 제공

<스포츠월드>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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