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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일본서 대박 조짐… 사전 등록에 100만명

입력 : 2023-06-01 21:26:04 수정 : 2023-06-02 0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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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 예정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이 예비 이용자 100만 명의 간택을 받았다.

 

1일 ‘오딘’의 배급사인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지난 4월 27일 일본에서 사전 등록 절차에 돌입한 이후 1개월여만에 100만 명이 신청을 마쳤다.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일본 이용자들은 정식 출시 후 ‘닌자 아바타 외형’(사진)을 인게임 보상으로 받는다.

 

카카오게임즈는 후쿠오카와 오사카, 삿포로, 센다이 등 주요 대도시를 중심으로 사전 체험존을 운영하면서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오는 3일에는 나고야, 4일은 도쿄로 추가 일정이 잡혀 있다. 최근에는 ‘오딘’을 소개하는 별도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했다.

 

‘오딘’은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로 편입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만든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국내 시판 당시 400만 명이 넘는 예비 이용자들이 사전 등록을 마치는 등 초반부터 관심을 끌었고, 2021년 6월말 발매 뒤 단숨에 고지(高地)를 점령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에 이어 2022년 6월 후속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로 장르를 넘나들면서 유수의 배급사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오딘’은 국내 게임 업계에 그리 익숙하지 않은 소재인 북유럽 신화에 기초하고 있다. 로키와 그의 자손들이 다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그나로크’(신들의 종말 또는 몰락)를 일으킨 시점을 주요 사건으로 다룬다. 신들의 다차원적인 갈등과 혈투가 난무하는 방대한 스케일을 모바일·온라인 멀티 플랫폼으로 완성했다. 이 같은 시나리오를 실감나게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시도를 꾀했다. 콘솔 게임에서 주로 채용되는 3D 스캔과 모션 캡쳐 기술을 통한 수려한 그래픽은 벽타기와 수영, 활강 등 다양한 모션을 동반하면서 높은 자유도를 실현했다. 광활한 필드에서 거의 모든 지역을 제한없이 오갈 수 있고, 건물 지붕에서 뛰어내리면서 공중 탈것에 탑승해 자유롭게 넓은 맵을 감상할 수 있다.

 

MMORPG 장르 본연의 놀거리 역시 즐비하다. 북유럽 신들과 벌이는 ‘필드 보스 레이드’, ‘길드 협동 던전’, ‘파티 던전’은 동종의 기존 게임에 비해 색다르면서도 재미를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기본적인 길드 시스템을 비롯해 길드 커뮤니티를 주축으로 길드원들이 합심해 보스에 맞서는 ‘길드 협동 던전’도 있다. 신들에게 대적하는 ‘필드 보스 레이드’를 완수하면 신화 속 전설의 장비를 손에 넣는다. MMORPG 장르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공성전도 충실하게 무장했다. 유저끼리 팀을 짜서 한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치르는 ‘발할라 대전’이 대표적이다. ‘발할라 대전’은 벽 타기와 활강 등의 요소를 활용하는 게 골자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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