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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깨어난 ‘에이스’ 배준호, 창의적인 플레이로 ′만점 활약′

입력 : 2023-06-02 08:01:30 수정 : 2023-06-02 09: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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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배준호(20)가 살아났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디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에서 3-2로 승리했다. U-20 대표팀은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 무대를 밟았다.

 

배준호의 컨디션이 완벽히 살아났다. 배준호는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에 입단했다. 올해 두각을 나타내며 기회를 받았다. 대전의 미래로 불리며 2선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번 U-20 대표팀에는 4년 전 이강인과 같은 에이스가 없다. 배준호의 역할이 중요했다.

 

하지만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경미한 근육 부상으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었다. 존재감이 아쉬웠다. 김은중 감독은 16강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기며 믿음을 보였다.

 

전반 11분 만에 존재감을 보여줬다. 후방에서 건너온 전환 패스를 배준호가 잡았다. 배준호는 감각적인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이영준에 연결했다. 이영준이 가슴 트래핑 후 골망을 가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19분에는 직접 골망을 갈랐다. 박창우의 패스를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잡았다. 상대 선수를 제친 후 침착하게 골을 터뜨렸다.

 

컨디션이 완전히 살아났다. 이후에도 배준호는 대표팀 공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최전방 이영준과 함께 위협적인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에콰도르 수비진이 쉽게 제어할 수 없었다. 역습을 전개할 때 넓은 시야로 전환 패스를 뿌렸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후반 36분 교체됐다. 81분 동안 대표팀 공격을 책임졌다.

 

조별리그에서 부상으로 부진했던 배준호는 16강에 완전히 살아났다. 높은 곳을 바라보는 U-20 대표팀에 배준호의 부활은 반갑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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