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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男골프 막내가 해냈다…버디 12개로 1R 선두·단체전도 1위

입력 : 2023-09-28 18:45:39 수정 : 2023-09-28 18: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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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이 샷을 날리고 있다. 대한골프협회 제공

버디 12개, 막내가 해냈다.

 

남자 골프 대표팀 막내 장유빈(21)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버디를 무려 12개나 잡아내며 선두에 올랐다.

 

장유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서호국제코스(파72·727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2개와 보기 1개로 11언더파 71타를 쳤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해 6번홀(파4)까지 여섯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8번홀(파5)과 10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1번홀(파4) 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다음 홀인 12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4) 연속 버디에 이어 17번홀(파5) 버디로 이날의 버디 행진을 마무리했다.

 

장유빈은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프로 전향을 미뤘다. 이미 프로대회 우승을 거둔 실력파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군산CC 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183cm의 장유빈은 33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앞세워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긴다. 아마추어지만 존재감은 프로 못지 않다.

 

몰아치기에 강하다. 최근 상승세가 이날 경기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편 함께 출전한 조우영(22)은 이날 버디 9개로 9타를 줄이며 공동 3위(9언더파)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25)와 김시우(28)는 나란히 6언더파를 쳐 공동 14위로 출발했다. 출전 선수 82명 중 세계 랭킹이 27위로 가장 높은 임성재는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40위 김시우는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았다.

 

한국은 1라운드 단체전 순위 1위(190타)에 올랐다. 2위는 싱가포르(194타), 3위는 일본(195타)이다. 남자 골프 단체전 순위는 국가별 선수 4명 중 상위 3명 스코어를 합산해 매긴다.

 

2010년 광저우 대회 후 13년 만에 남자골프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남자 골프 대표팀. 첫날부터 금메달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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