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쉬움이 남는다.
강양현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3x3(3대3) 농구 대표팀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더칭 지오그래픽 인포메이션 파크에서 열린 몽골과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3x3 남자농구 동메달 결정전에서 20-21로 패배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 이후 두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했으나 이번에는 4위로 마무리했다.
직전에 열린 4강전 패배의 여파가 있었다. 한국은 대만과의 4강에서 연장 혈투 끝에 17-18로 패배했다. 좋은 기세로 결승 진출을 노렸던 선수들은 아쉬움에 눈물을 쏟았다.
경기 초반 4-11로 밀리면서 쉽게 무너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내내 호흡이 좋았던 이두원과 이원석이 골밑을 장악하면서 추격에 나섰다. 서명진이 2점슛까지 더해졌고 이원석의 덩크로 20-20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한국은 쉬운 득점 기회를 연이어 놓치면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몽골은 그사이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면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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