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RM이 좋아하는 책을 통해 예술적 깊이를 드러냈다.

지난 3일 유튜브 ‘DAZED KOREA’에는 ‘RM, THE READER’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RM은 몇 년 전 재밌게 읽었던 책의 한 구절을 소개했다. 그는 “몹시 괴로워지거든 어느 일요일에 죽어버리자. 그때 당신이 돌아온다 해도 나는 이미 살아있지 않으리라. 다시는 당신을 볼 수 없을지라도 나의 혼은 당신과 함께 있노라. 저주받은 삶 그러나 축복받은 화가 예술만이 그들을 구원하리라”라고 낭독했다.
이어 RM은 “되게 이렇게 죽을 때까지 어떤 천형처럼 예술을 지고 갔던 이 예술가들의 삶을 잘 상징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이 책을 전반적으로 상징하는 구절인 것 같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에 친구한테 추천을 받아서 그 한병철 교수님의 ‘에로스의 종말’이라는 책과 그다음에 알랭 바디우의 ‘사랑 예찬’이라는 책을 같이 읽었는데 사랑에 관한 철학자들의 논쟁 같은 건데”라고 최근 읽은 책 또한 소개했다. RM은 해당 도서에 대해 설명하며 “사랑이라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소모되고 있는지 그리고 우리가 연애를 대하는 태도라든지”를 다루고 있는 책이라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 RM은 최근 대한법의학회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대한법의학회의 인재 양성 사업과 학술연구, 법의학 제도 개선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대한법의학회는 RM에게 감사패를 증정하고 대한법의학회 명예회원 자격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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