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양궁 금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다.
양궁 대표팀의 주재훈(31)·소채원(25) 조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주재훈과 소채원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대회 컴파운드 양궁 혼성전 준결승에서 대만의 장정웨이, 전이쉬안을 158-15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주재훈과 소채원은 카자흐스탄을 159-154로 물리치고 올라온 인도와 한국 시간으로 이날 낮 12시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여기서 승리하면 이번 대회 한국 양궁의 첫 금메달을 수확하게 된다.
양궁 혼성전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처음 도입됐다. 한국은 당시 컴파운드 혼성전에서 은메달을 땄다. 자카르타에선 소채원이 김종호와 함께 은메달을 합작했다. 소채원은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체전 금메달도 따낸 바 있다.
양궁 컴파운드는 대부분의 국제 경기에서 사용하는 리커브 활과는 달리, 다양한 기계식 시스템을 이용하는 컴파운드 활을 사용한다. 케이블, 도르레, 지레 등을 이용해 적은 힘으로도 활을 쏠 수 있고, 림 끝에 캠을 장착해 리커브 대비 정확성도 높은 편이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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