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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강제 흡입 주장’ 김나정 측 “檢 송치 유감”

입력 : 2025-01-24 18:00:00 수정 : 2025-01-26 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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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나정 SNS

마약을 투약 당했다고 주장한 아나운서 출신 모델 김나정이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입장을 전했다.

 

24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충정 김연기 변호사는 “김나정은 피해자다. 무죄 추정을 받아야 될 입장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정신과 진료를 받는 등 매우 힘든 상황에 처해 있다. 그 와중에 경찰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담은 언론보도로 피해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약류 투약 사실 자체는 검사 결과로 나온 이상 검찰로 송치될 수밖에 없음은 이해하고 있다. 검찰조사에선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져 무혐의가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검찰 송치는 중요 참고인 조사없이 이뤄졌다. 김나정이 강제로 피해 상황에 처한 이상, 그 즉시 직접 증거를 남기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일이다. 무죄로 추정되므로, 경찰은 여러 다른 사정을 살피고 중요 참고인 조사 역시 했어야 하는데, 본인들의 일방적 논리와 검사 결과만 갖고 송치 결정을 했다. 매우 유감을 표한다”라고 했다.

 

김 변호사는 “오히려 2차례 모발검사를 비롯한 정밀검사 결과, 김나정은 본 강제투약 사건 이전에는 투약 사실이 없다는 점이 드러났다”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김나정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했다’ ‘주사기까지 사용할 정도로 악질이다’라는 둥 허위의 음해까지 일어났으나,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하고 주거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의 고초를 당했지만, 별도의 증거 일체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김나정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나정은 지난해 11월 필리핀에서 필로폰과 합성대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나정 측은 뷰티 제품 홍보 및 속옷 브랜드 출시를 위해 필리핀을 찾았다가 사업가 A씨로부터 마약을 강제 흡입 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증거 영상 등을 경찰에 제출했으나 경찰은 “마약 투약 강제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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