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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근, 괴사성 췌장염 투병 고백...35kg 급감하며 겪은 고통

입력 : 2025-03-23 13:15:23 수정 : 2025-03-23 13: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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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 투병을 고백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꼰대희’

개그맨 송필근이 괴사성 췌장염으로 투병한 사실을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꼰대희’의 ‘밥묵자’에서 송필근은 2023년부터 시작된 괴사성 췌장염 투병 이야기를 공개했다.

 

송필근은 “췌장이 녹는 병인데, 장기가 녹으면 염산이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며 통증이 엄청나다”고 전했다. 그는 “어떤 자세를 취해도 통증이 심해 누워도, 앉아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진통제도 잘 듣지 않아서 5분마다 통증이 다시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4개월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35kg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송필근은 “염증 수치가 정상인 0.5에 비해 2~3개월간 36까지 계속 나왔다”며, 의사가 아내에게 “오늘 밤 패혈증으로 돌아갈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을 정도로 상태가 위중했다고 전했다. 그런 중에 김대희 선배가 보내준 소고기 세트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걱정과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송필근은 이제 완치 판정을 받은 지 1년이 넘었으며, 운동과 건강 관리로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송필근은 2012년 KBS 27기 개그맨으로 데뷔 후, ‘개그콘서트’의 ‘아는 노래’ 코너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변집섭의 ‘숙녀에게’를 리메이크해 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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