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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 전세계 약진…저작권 무역수지 12년 연속 흑자

입력 : 2025-03-25 11:56:35 수정 : 2025-03-25 11:5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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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K-저작권 지킴이 발대식에서 저작권 보호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해 저작권 무역수지가 33억 6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2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은행이 지난 19일 발표한 2024년 지식재산권 특수분류 통계에서 저작권 무역수지가 33억6000만 달러(약 4조9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2023년 대비 약 29% 증가한 수치로서 K-콘텐츠의 지속적인 수출에 힘입어 2013년 이후 저작권 분야 12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하고 있다.

 

저작권 무역수지는 문화예술저작권과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등 크게 두 개의 축으로 구분된다. 두 부문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게임 등이 포함되는 연구개발·소프트웨어(SW)저작권 수지는 지난해 28억4000만 달러(약 4조1410억원)를 기록, 수년간 안정적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 음악·영상·어문 등 문화예술저작권 수지도 2022년에 최초로 흑자 전환해 지난해 역대 최대 흑자인 5억2000만 달러(약 7580억원)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지식재산권 전체 무역수지도 13억 8000만 달러(약 2조276억원)로 역대 최대 흑자를 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시장 영향력이 커지면서 지식재산권 수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향미 문체부 저작권국장은 “저작권은 문화와 예술, 콘텐츠 산업 성장의 기반”이라며 “문체부는 창작에 힘을 불어넣는 든든한 저작권 정책으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로 진출하는 우리 콘텐츠가 충분히 보호받고 그 결과가 다시 우리의 저작권 무역수지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앞으로 저작권 법·제도와 해외 저작권 보호 정책을 더욱 세심하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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