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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효진, ‘별물’ 출연 후기 전했다 “사망 엔딩 母 3일 울어”

입력 : 2025-04-21 14:31:29 수정 : 2025-04-22 21:5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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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당분간 공효진’ 갈무리

배우 공효진이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출연 후기를 전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당분간 공효진’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하고 싶었던 이야기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효진은 이날 영상에서 양파를 직접 손질하며 소탈하게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지난 2월 종영한 tvN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출연 후기를 전하는 공효진의 모습이 담겼다. 

 

‘별들에게 물어봐’는 무중력 우주정거장에서 일하는 보스 이브(공효진 분)와 비밀스러운 미션을 가진 불청객 공룡(이민호 분)의 지구 밖 생활기를 다룬 작품. 공효진은 극 중 우주정거장을 지키는 커멘더 이브 킴 역을 맡았다.

 

공효진은 “이렇게까지 사전 제작인 작품이 없었다. 2년씩이나 후작업이 필요했고 여러 가지로 내용도 어려웠다. 보실 때도 ‘아마 이 얘기 쉽지 않을 텐데’라고 느낄 만큼 복잡한 얘기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최종회에서 이브는 공룡의 아이 출산 후 하루 만에 사망하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에 공효진은 “저희 엄마는 그걸 보면서 3일을 우셨다”며 “원래 엔딩에서 주인공 죽으면 늘 의견이 분분하다. 사실 엄마가 보면서 어려워했다. 다음 주엔 재밌어지냐고 묻더라. 그때 어른들이 소화하기 어려운 내용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은 “아직 한국 드라마에서 우주는 시기상조라는 이야기도 있었다”고 전했다. “우주는 좀 어려워한다”고 인정한 공효진은 “근데 늘 뭔가 새로운 것의 시작은 호불호가 있다.언제쯤, 몇 번째 나온 작품이 먹힐지 알 수 없지만 앞에 있는 사람들의 노고는 아무도 몰라준다”고 아쉬워했다.

 

한편 ‘별들에게 물어봐'는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비 500억 원이 투입된 대작이었지만 불구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황지혜 온라인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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