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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 日 영화 출연작, 제작비 2배 수익 돌파

입력 : 2025-04-24 10:31:40 수정 : 2025-04-24 10: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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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이 주연을 맡은 일본 영화 ‘누구보다도 강하게 안아줘(誰よりもつよく抱きしめて)’가 개봉 이후 손익분기점을 넘기고, 제작비 대비 2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또한,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 채널을 통해 일본 흥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월 7일 일본 전역에서 개봉한 이 작품은 사랑을 원하면서도 서로를 만질 수 없는 인물들의 애틋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동화책 전문점을 운영하는 미즈시마 츠키나(쿠보 시오리 분)는 동화 작가를 꿈꾸는 미즈시마 요시키(미야마 료키 분)와 동거 중이지만, 강박 장애로 인해 연인과의 신체 접촉조차 힘든 요시키의 상황은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거리를 만든다. 치료를 결심한 요시키는 병원에서 같은 증상을 가진 치하루를 만나 교류를 시작하고, 그 관계를 지켜보던 츠키나는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날, 연인과의 사랑에도 쉽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 한국 청년 재홍(황찬성 분)이 츠키나의 앞에 나타나며 이들의 감정선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황찬성은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꿈을 좇아 일본에 정착한 이재홍 역을 맡아 차분하면서도 내면의 외로움을 지닌 인물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는 “사랑하고 있음에도 서로를 만질 수 없는 연인들의 애절하고 아름다운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고요하면서도 따뜻한 위로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사랑의 감정과 갈등은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흐르며 잠시 잊고 있었던 감정들을 떠올리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를 통해 사랑하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잠시 멈춰 서서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우치다 에이지는 ‘미드나잇 스완’, ‘사일런트 러브’, 넷플릭스 화제작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 등을 연출한 감독으로, 독특한 소재를 섬세한 감정 표현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풀어내며 전세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관객들은 “슬픔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작품”, “마음을 오래도록 울리는 연애 영화”라며 찬사를 보냈고, 일본 내 주요 리뷰 매체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직조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의 연출력과 배우들의 호흡이 어우러져, 사랑과 치유에 대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치다 감독은 앞서 “황찬성 배우는 이 영화에 감정적인 깊이를 더해주었다. 특히 현장에서의 집중력과 표현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극찬한 바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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