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이소미는 12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써낸 이소미는 공동 7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위 그레이스 김(9언더파 133타)에 한 타 차 앞섰다.
이소미는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했다. 적응기가 필요했다. 27개 대회에서 ‘톱10’ 진입은 단 한 차례에 그쳤다. 올 시즌은 다르다. 14개 대회에서 톱10에 4차례 진입했다. 특히 최근 3개 대회 연속 10위 안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샷감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달에는 LPGA 투어 2인 1조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서 임진희와 함께 투어 첫 우승을 합작했다.
최혜진과 신지은도 분전했다. 이날 3타를 줄인 최혜진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신지은은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12위 자리 잡았다.
윤이나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 고진영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다. 반면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중간 합계 5오버파 147타로 부진하며 컷 통과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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