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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영웅, 아버지께 바친다”…배우 겸 작가 박기웅, 25일 개인전 연다

입력 : 2025-07-13 16:29:20 수정 : 2025-07-13 18: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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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작가로 활동 중인 박기웅이 개인전을 알렸다.

 

박기웅은 1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전시의 개요 등 설명을 담은 작가 노트를 공유했다. 

 

해당 게시글은 “문장은 가끔 방향을 바꾼다. 처음엔 나를 향해 있던 말이 어느 순간, 조용히 다른 누군가를 향해 열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어 “‘난 미래에 분명 슈퍼히어로가 되어 있을 거야.’ 그리 믿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 말을 다시 꺼내는 지금, 그 오래된 확신이 누군가에겐 시작이 되기를 바랐다”라며 “Future Superhero(퓨처 슈퍼히어로)는 완결된 문장이 아니다. 흐르며 남는 다짐, 지워지며 떠오르는 가능성. 이미 지나온 이들에게는 아직 닫히지 않은 문 하나로, 이제 막 시작하는 이들에게는 첫 문장의 울림으로”라는 글을 작성했다.

 

마지막으로 “+나의 영웅, 아버지께 바칩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기웅은 부친의 부고를 전했다. 그는 전시를 연기하지 않고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 “아버지는 약속을 소중히 여기시던 분이다. 마치 갤러리와의 약속을 꼭 지키라고 말씀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작가에게도 여러 의미로 자신의 인생에 오랫동안 회자될 전시다.

 

“인테리어를 하던 아버지, 어릴 적부터 나보다 미술적 재능이 더 뛰어났던 동생과 함께 8개월 넘게 고민하며 만든 조형작업이다”, “이번 작업이 아버지와 함께하는 처음이자 마지막 작업이 될 것이기에 꼭 잘 마무리하고 싶다”, “우리 가족은 여전히 아픔 속 살고 있지만 한발 더 나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지켜봐 달라” 등 작업 과정과 전시를 진행하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은 바 있다.

 

한편, 박기웅의 개인전 ‘Future Superhero(퓨처 슈퍼히어로)’는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화이트스톤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오는 25일부터 8월24일까지.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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