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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점-12리바운드’ 이현중 날았다… 남자농구, 일본 상대 평가전 2전 전승

입력 : 2025-07-13 16:55:18 수정 : 2025-07-13 18: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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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것이 젊은 농구의 힘!’

 

신속하고, 또 과감했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연이은 승전고를 울렸다. 1, 2차전 모두 대승을 거두면서 활짝 미소 지었다.

 

한국은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일본과의 경기를 84-69(25-20, 25-14, 20-10 14-25)로 이겼다. 앞서 같은 곳에서 열린 11일 1차전 역시 91-77로 이긴 가운데 두 경기 모두 기분 좋은 승리를 낚았다.

 

이현중의 이름으로 빼놓을 수 없다. 이날 22분18초를 뛰어 3점슛 5개(성공률 83%) 포함, 19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이틀 전에는 무려 25점을 넣는 등 두 경기 모두 맹활약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이날 한국은 1쿼터 25-20으로 5점 차 리드를 앞섰다. 시작부터 경기장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선 건 여준석과 이현중이다. 둘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 플레이를 펼쳐 만원 관중들로부터 환호성을 자아냈다.

 

한국은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2쿼터 도중 이정현의 스틸 이후 패스를 이어받은 이현중의 외곽 3점슛 장면은 단연 백미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른바 '딥쓰리' 장면까지 터지는 등 이현중의 뜨거운 감각은 연거푸 번뜩였다. 이정현도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슛과 돌파, 스틸 등 과감한 시도를 거듭 선보이는 등 힘을 보탰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둘의 활약에 힘입은 한국은 전반에서만 16점 차 우위(50-34)를 점했다. 3쿼터 역시 격차를 벌리며 달아났다. 26점 차 간격(70-44)을 둔 채로 최종장으로 돌입했을 정도다.

 

4쿼터는 이현중과 여준석, 이정현 등이 휴식을 취했고, 이 시기 일본의 거센 추격(14-25)을 뿌리치며 승기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

 

이날 여준석은 23분23초 동안 1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성적을 올렸다. 더불어 16분4초를 뛴 이정현은 3점슛 2개 비롯, 8점 1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 승리를 도왔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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