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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다! 흔들린 4라운드’ 김아림, AIG 여자오픈 공동 4위…日 '루키' 야마시타 우승

입력 : 2025-08-04 07:31:54 수정 : 2025-08-04 10: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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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림이 AIG 여자오픈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 제공

아쉽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4위에 오르며 올해 최고의 성적을 썼다. 

 

김아림은 4일 영국 웨일스 포스콜의 로열 포스콜 골프클럽(파 72)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975만달러·약 135억원)에서 다케다 리오(일본)와 함께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6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고,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냈다.

 

5년 만의 ‘메이저 퀸’에 도전했다. 김아림은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처음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선두 야마시타 미유(일본)에 한 타 뒤진 2위까지 오르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바라봤다.

김아림이 AIG 여자오픈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 제공

역전 우승은 쉽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2번홀(파4) 버디를 잡으며 선두 야마시타와 공동 선두에 올랐지만 흐름을 잇지 못했다. 3번홀(파4), 4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다. 7번홀(파4)에서 또 한번 1타를 잃어 3위로 밀렸다. 8, 9번홀서 연속 버디로 만회해는 듯했으나, 야마시타의 활약을 쫓지 못했다. 기회를 호시탐탐 노려봤지만 결국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에 그치면서 공동 4위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은 놓쳤으나 올해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을 썼다. 김아림은 앞서 US여자오픈 공동 26위, 셰브론 챔피언십 공동 40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에비앙 챔피언십 컷 탈락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한 톱10이기도 하다. 김세영과 김효주가 2언더파 286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했고 임진희, 유해란, 신지은은 이븐파 288타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김아림이 AIG 여자오픈에 출전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 제공

우승은 ‘루키’ 야마시타에게 돌아갔다. 야마시타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했다. 2위 가츠 미나미(일본), 찰리 헐(잉글랜드·이상 9언더파 279타)을 2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 상금은 146만 2500달러(약 20억 3000만원)를 품에 안았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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