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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 UK, 로제 사진 논란에 고개 숙여…“불쾌감 드릴 의도 없었다”

입력 : 2025-10-03 15:18:00 수정 : 2025-10-03 16: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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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 로제.  사진 = 엘르UK SNS 계정

영국 패션 잡지 엘르 UK가 그룹 블랙핑크 로제 관련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엘르 UK는 3일 공식 SNS를 통해 “최근 파리 패션위크 게시물에서 블랙핑크 로제가 단체 사진에서 사이즈 조정 과정 중 잘려나간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어 “불쾌감을 드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다”고 밝혔다. 

 

엘르 UK는 또한 “앞으로도 존중하는 모든 독자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보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앞서 엘르 UK는 최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봄·여름 여성 컬렉션쇼’에 참석한 미국 모델 헤일리 비버, 할리우드 배우 조 크라비츠, 영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가 나란히 앉아 있는 단체 사진을 SNS에 올렸다. 그러나 엘르 UK 측이 해당 단체 사진에서 맨 오른쪽에 앉아 있던, 생로랑 앰배서더인 로제를 잘라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더욱이 찰리 XCX가 자신의 SNS에 로제만 음영 처리한 해당 단체 사진을 올리고, 이를 헤일리 비버가 공유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논란이 거세지자 엘르 UK는 뒤늦게 로제의 단독 사진을 SNS에 게시했지만, 비판 여론은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사과문을 통해 입장을 밝히며 사태를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한재훈 온라인 기자 jhha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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