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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황금연휴보다 더 값지게” 제로베이스원, ‘아이코닉’한 월드투어 포문

입력 : 2025-10-03 20:06:35 수정 : 2025-10-03 23: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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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제로베이스원이 3일 서울 송파구 KSPO돔에서 새 월드투어 '히어 앤 나우(HERE&NOW) 첫날 공연을 열었다. 웨이크원 제공

그룹 제로베이스원이 추석 연휴의 첫날, KSPO돔에서 더 커진 월드투어의 출발을 알렸다.

 

3일 서울 송파구 KSPO돔(구 체조경기장)에서 제로베이스원의 2025 월드투어 ‘히어 앤 나우(HERE&NOW)’ 첫 공연이 열렸다. 등장에 앞서 상영된 VCR에서 제로베이즈원 멤버들은 “운명을 바꾸고 결말을 만든다”며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아이코닉’, ‘로드 무비’, ‘슬램덩크’로 이어지는 파워풀한 오프닝 무대가 펼쳐졌다. 메인 무대부터 돌출무대까지 진출하며 제로즈(팬덤명)의 함성을 이끌어낸 멤버들은 가뿐 숨을 몰아쉬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첫 인사를 건넸다. 

 

장하오는 “시작 전에 무대 준비하며 설레는데 긴장도 됐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와 제로즈의 함성을 들으니 바로 행복이 느껴지더라”는 말로 1년 여 만에 열리는 단독 콘서트의 기쁨을 만끽했다. 

 

“황금연휴에 시간내서 와주신 여러분께 감사하다. 황금연휴보다 값진 시간 만들어주겠다”고 재치있는 발언을 건넨 박건욱은 “제로즈 덕에 우리에게 아이코닉한 순간들이 많았다”며 지난 2년의 시간을 돌아봤다. 이날 박건욱은 오프닝 무대 ‘슬램덩크’의 랩메이킹에 직접 참여해 ‘히어 앤 나우’만을 위한 편곡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약 1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첫 번째 투어 ‘타임리스 월드(TIMELESS WORLD)’ 이후 새롭게 시작하는 월드투어다. 3회차 서울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 만으로 전석 매진됐으며, 시야제한석까지 추가 오픈했다. ‘히어 앤 나우’를 통해 아레나급 투어에 돌입하는 제로베이스원은 서울을 비롯해 주요 도시의 티켓을 매진시키며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다. 

 

김태래는 “1년 만에 단독콘서트이기도 하지만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번 투어를 통해 더 많은 제로즈를 만나러 간다”고 업그레이드 된 규모의 월드투어를 예고했다. 이번 공연은 사흘간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방콕, 사이타마, 쿠알라룸푸르 홍콩 등 12월 말까지 전 세계 7개 지역에서 총 11회 공연으로 이어진다. 

 

석매튜는 공연장 KSPO돔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우리의 첫 단독 콘서트와 팬콘서트에 이어 ‘히어 앤 나우’까지 모두 KSPO돔에서 펼쳐지고 있다. 고향에 온 기분처럼 익숙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웅은 “제로베이스원의 시작이었던 우주로 돌아왔다. 2년 간 열심히 성장해 더 넓은 우주에서 제로즈와 함께하는 제로베이스원이 됐다”고 그간의 활동을 돌아봤다. 

 

제로베이스원의 새 월드투어 ‘히어 앤 나우’는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아이코닉한 순간을 무대 위에서 펼치고자 하는 멤버들의 각오를 담은 공연명이다.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팬덤명)만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펼쳐지는 공연이다. 총 4개의 파트, 각기 다른 스토리텔링으로 구성되는 ‘히어 앤 나우’에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달 1일 발표한 정규1집 ‘네버 세이 네버(NEVER SAY NEVER)’의 수록곡 무대를 최초로 선보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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