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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 빛나는 외모·연기력 ‘제2의 전성시대’

입력 : 2010-02-15 17:58:19 수정 : 2010-02-15 17: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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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원의 진짜 전성시대가 왔다.

영화 ‘의형제’가 강동원의 스타성을 증명하고 있다. 설 명절 영화를 본 관객들은 특별히 강동원에게 환호하는 분위기다. 남파간첩 역할로 비루한 옷차림으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강동원의 우월한 외모는 영화 속에서 단연 빛이 난다. 더구나 연기에 집중하는 모습이 더욱 호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강동원은 데뷔 하자마자 ‘꽃미남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늑대의 유혹’때가 1차 전성기였다. 당시 극장은 강동원을 보고 감탄하는 여자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그러나 강동원은 이후 우울한 모습을 보였다. ‘형사-듀얼리스트’에서는 말이 없었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에서는 사형수였다. ‘그놈 목소리’에서는 유괴범으로 목소리 출연했다. 이명세 감독과 작업한 ‘M’은 특별했지만,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였다.

실생활에서 대중과 잘 접촉하지 않는 강동원의 성격과 더불어 난해한 영화들은 강동원을 고립시키기 시작했다. ‘신비주의’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2년간 별다른 공식 활동을 하지 않자 강동원이 현실과 괴리되는 분위기까지 느껴졌다.

그런데 강동원의 ‘잃어버린 2년’은 사실 더 큰 도약을 위한 웅크림이었던 것이다. 그 때 강동원은 두 편의 야심작을 촬영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결과물인 ‘전우치’와 ‘의형제’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왔다. 시차 없이 개봉한 두 편 영화는 강동원을 대중이 기억하게 했다. ‘전우치’는 600만 관객을 돌파했고, ‘의형제’도 개봉 11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순항 중이다. 강동원은 두 편 영화로 100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할 수 있다. 스타 강동원의 상업성이 연쇄 폭발했다. 드디어 2차 전성기가 온 것이다.

물 만난 강동원은 작품을 계속하고 있다. 송혜교와 함께 ‘카멜리아’를 촬영하고 있는 중이고, 신인 김민석 감독의 ‘초능력자’의 캐스팅을 조율중이다. 팬들은 강동원이 올해 안에 군 입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도 아쉬울 것이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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