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과 관련해 “국내 주식시장을 국민들이 매우 불신하는 게 사실이다. 신뢰가 생겨나는 만큼 일부 정상화되고 있다”며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 합동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라고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는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까지 싹 몰수할 것”이라며 “이미 그 제도가 있는데 너무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 적용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방송을 보는 주가조작 사범들, 앞으론 조심해서 하지 말라”며 경고해 눈길을 끌었다. 

현정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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