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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제이, 가요계에 ‘맘싱어’ 열풍 일으키나

입력 : 2011-04-14 10:09:42 수정 : 2011-04-14 10: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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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제이. 브랜뉴스타 제공
아이돌 그룹 일색의 가요계에 ‘맘―싱어(Mom-Singer)’ 열풍 불까.

걸그룹 및 댄스그룹 등 아이돌 일색의 국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줄 신인 기대주 슈가제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슈가제이가 결혼을 한데다 아이 엄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슈가제이는 어린 시절부터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감각으로 늘 가수를 향한 꿈을 키워왔다. 모든 소리를 음계화할 수 있는 절대음감과 프로급 피아노 연주 실력을 겸비해 언제라도 데뷔 가능한 아티스트였지만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았다. 현직 해군 군의관과 결혼을 하고 17개월 된 한 아이의 엄마가 된 슈가제이는 가사와 육아, 한편으로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내기위해 음악적 내공 쌓기에 부단한 노력을 이어왔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를 통해 프로듀서 마스터키(Masterkey)와 만나 최근 음반을 발표하게 됐다.

마스터키는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유명 작곡가로써 서인영의 ‘너를 원해’, 아웃사이더의 ‘주변인’ 등을 히트시킨 바 있다. 슈가제이의 데뷔 싱글앨범 ‘프렌치키스’에는 여성의 입장에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사랑의 발전 과정을 서정적이고 직설적인 가사로 재밌게 그린 타이틀곡 ‘사실 이상형은 아니였어요’를 비롯해 상큼한 분위기의 신스팝곡 ‘괜찮아’, 대학가요제 출신의 재즈뮤지션 임용철이 만들고 마스터키가 편곡한 ‘French Kiss’가 수록됐다. 여기에 창가에 앉아 창문속의 별을 바라보다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 아시안 뉴에이지 피아노 솔로곡 ‘별’은 감수성 어린 멜로디와 향긋한 슈가제이의 피아노 선율이 돋보인다.

한편, 슈가제이는 2010년 하이서울 페스티벌 주관의 한복미인선발대회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의 이력으로도 눈길을 끈다. ‘맘―싱어’로서의 첫발을 내딛은 슈가제이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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