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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오요안나 제외 단톡방 있었다…왕따 피해 논란 일파만파

입력 : 2025-01-30 19:27:40 수정 : 2025-01-31 09: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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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사망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심화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8일과 29일 강명일 MBC 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요안나 사건을 보도하며 고인만 배제된 단톡방이 있었다고 전했다. 강 위원장은 “‘유퀴즈’ 사건 이후 기상캐스터 6명 단톡방이 오요안나와 그의 동기까지 2명을 제외한 4명으로 따로 단톡방이 만들어졌다”고 알렸다.

 

앞서 27일 고인이 직장 동료 2명으로부터 업무와 관련한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 등이 담긴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를 휴대전화 메모장에 작성한 뒤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고인이 왕따 피해를 당하고 있었다는 설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가해자로 추정되는 인물들은 고인이 tvN ‘유퀴즈’ 출연 제안을 받자 폭언 등을 하며 비난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30일 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요안나의 유족은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고인의 동료 직원을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유족은 소장에서 고인이 재작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 숨지기 직전까지 2년가량 해당 동료의 폭언과 부당한 지시로 고통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아이돌 연습생 출신으로 2019년 춘향선발대회에서 숙으로 당선됐다.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혔고, 평일·주말 뉴스 날씨를 맡았다. 오요안나는 작년 9월 세상을 떠났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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