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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나선 뉴진스 부모들 “입장 대변할 것”…‘하이브 분쟁’ 본격화

입력 : 2025-01-31 10:28:13 수정 : 2025-01-31 18: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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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멤버 5인의 부모가 31일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했다. 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의 부모들이 직접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했다. 소속사 어도어와 모회사 하이브와 법적 분쟁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는 포석으로 보인다.

 

31일 민지·하니·다니엘·해린·혜인의 부모들은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되었음을 알린다”며 새롭게 만든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그동안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었다”며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해 봤다”고 전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이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멤버들의 이야기는 왜곡되거나 부정적인 틀 안에서 인용되는 것이 아니면 극소의 기사로만 배포되는 데에 그쳤다”고 SNS 계정을 개설한 배경을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브 및 어도어는 인터넷 어용지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언론사라면 의례 거쳐야 하는 사실확인 및 반론청구권 과정조차 거치지 않은 채 허위사실 혹은 하이브와 어도어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내용의 기사 등을 하루만에도 몇 백개씩 배포하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들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 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사 어도어와 결별을 선언했다. 전속계약 해지 이유로는 어도어의 아티스트 보호 의무 불이행으로 인한 신뢰 관계 파탄을 내세웠다. 어도어는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기존 서류대로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를 제기했고,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뉴진스 멤버들은 법률 대리인을 선임해 “최소한의 신의조차 기대할 수 없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재차 피력하며 새 활동명 공모에도 나섰다. 뉴진스라는 그룹명이 어도어 소유로 상표권 등록이 돼 있는 만큼 본격적인 독자 행보에 나선 것이다. 

 

어도어는 “멤버들이 법적 판단을 받기 전에 새로운 활동명을 공모하는 등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시도하는 것은 중대한 계약 위반이 될 수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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