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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성동일→엄기준 어학연수기 '샬라샬랴'…"어느 정도까지 즐길까 궁금"

입력 : 2025-02-03 15:28:47 수정 : 2025-02-03 19: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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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왼쪽부터)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JTBC 제공

성동일, 김광규, 장혁, 엄기준, 신승환 다섯 배우의 어학연수 도전기가 펼쳐진다.

 

3일 상암 스탠포드에서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정승일 PD, 정윤아 PD,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신승환이 참석했다. 장혁은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다.

 

샬라샬라는 평균 나이 52.8세 배우들의 좌충우돌 영국 어학연수 도전기를 담는다. 출연자들은 사전 준비부터 룸메이트 구하기, 어학연수 생활, 자유여행까지 직접 진행하며 쉽지 않은 여정을 보여준다. 공개된 티저에는 성동일, 김광규 등이 영국 시민과의 대화를 엉뚱하게 알아듣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일찍부터 유쾌한 웃음을 예고했다.

 

정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출연자들의 나이대를 보면 알겠지만 요즘 학생들이 받는 영어 교육과는 거리가 먼 시대에서 교육을 받은 분들이다. 이런 분들을 지켜보는 게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촬영지를 영국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영어 종주국이고, 영국 영어가 특유의 액센트들이 있어 멋있다고 생각했다"며 "실제로 답사를 다녀오면서 영국이라는 나라가 그동안 생각한 것과 다른 모습이 많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승일 PD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JTBC 제공

출연자들은 각자의 목표를 갖고 어학연수를 떠났다. 가장 나이대가 높은 성동일과 김광규는 현재의 실력으로 여행이나 외국인과의 대화를 얼마나 즐길 수 있을지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성동일은 "처음 제안이 왔을 땐 망설임이 없었다. 중학교 때 알파벳을 배웠고, 영어 못하는 걸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우리 나이에 외국에 나갔을 때 이 정도의 영어 실력으로 어느 정도까지 여행을 즐길 수 있을지 확인하고 싶었다. 배워봤자 얼마나 배우겠나. 시청자들에게 이 사람들이 외국에서 영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우리가 각자 나이대별 모델로 보여주자는 게 목표였다"고 말했다. 

 

김광규는 영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싶었다고. 그는 "학창 시절 수업을 들으면서 영어가 미국어인 줄 알았다. 자라면서 영어가 영국 언어라는 걸 알았다"며 "영국에 대한 궁금증이 있던 차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에서 '트라우마 한번 극복해 보자'는 생각으로 도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엘리트 이미지를 가진 엄기준의 반전 영어 실력과 친근하고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신승환의 출연도 기대 포인트다. 

 

엄기준은 "잘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공부를 하기까지가 쉽지 않다. 핑계일 수 있겠지만 영어를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사회 생활 하면서 힘들더라"라며 "원래 길 가다가 외국인이 뭔가 물어보면 도망갔었는데 지금은 도망가진 않을 것 같다"고 촬영 후 달라진 태도를 말했다. 

 

신승환은 "지난해 영국 드라마로 돈을 버는 기회가 있었다. 조금만 의사소통하면, 더 재밌게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차에 프로그램 얘기를 들었다. 적극적으로 해보고 싶다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리토킹을 향한 배우들의 고군분투기를 담은 샬라샬라는 오는 5일 저녁 10시20분 첫 방송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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