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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프리스키 윤종현-신영섭, 빅에어 은·동 합작… 韓 프리스키, 역대 최고 성적

입력 : 2025-02-12 13:49:54 수정 : 2025-02-12 1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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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키 대표팀의 신영섭. 사진=신화/뉴시스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2개의 메달이 터져나왔다.

 

윤종현(단국대)과 신영섭(강원대)은 12일 중국 야부리 스키리조트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 결선에 출전해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윤종현이 169.50점으로 가사무라 라이(일본·183.5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신영섭이 165.25점으로 뒤를 이었다.

 

프리스타일 스키 빅에어는 스키를 타고 하나의 큰 점프대를 도약해 공중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다. 3번의 연기를 펼친 후, 가장 좋은 2개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이다.

 

당초 프리스키 빅에어 경기는 13일 예정됐지만, 현지 날씨 사정으로 인해 일정이 당겨져 이날 메달의 주인공을 가렸다.

 

윤종현은 1차 시기에서 88.25점으로 가사무라(93.5점)의 뒤를 잇는 2위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차 시기에서도 81.25점으로 80점대 득점을 유지하며 순위를 지켜낸 끝에 뜻깊은 은메달을 품었다.

 

신영섭은 1차 시기 67.5점으로 출발했지만, 2차 시기에서 77.25점을 따내며 반등 발판을 마련했다. 이후 마지막 3차 시기에서 88점 고득점을 빚으며 15.25점이 뒤져있던 일본의 이토 루카(1차 81.75점·2차 78.25점)를 넘어섰다. 짜릿한 역전으로 끝내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총 5개의 메달을 품었다. 하프파이프에서 남자부 이승훈(한국체대)이 AG 프리스키 최초 금메달을 빚었고, 문희성(설악고)가 동메달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 장유진(고려대)도 동메달을 더했고, 이날 빅에어에서 2개의 메달이 추가됐다. 역대 최고 성적으로 하얼빈 대회를 마친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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