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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루’ 인기 잇는 키스오브라이프, 타이틀 고심…“멤버들 가진 옵션 많아, 방향성 고민” [SW현장]

입력 : 2025-06-09 17:19:46 수정 : 2025-06-10 2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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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미니 4집 ‘224’ 발매 쇼케이스
"벌써 데뷔 3년 차…8개월 만에 돌아와 열심히 준비"
"타이틀곡 선정 매번 어려워, 멤버들 많은 장르 소화하기 때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벨, 나띠, 쥴리, 하늘(왼쪽부터)이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앨범 ‘224’(투투포)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2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이번에도 ‘서머 퀸’ 타이틀을 노린다.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는 멤버들의 강점을 내세워 지난해 ‘이글루’와는 또 다른 매력으로 올 여름 가요계를 정조준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224’ 발매 쇼케이스를 열었다. ‘224’는 ‘Today, Tomorrow, Forever’라는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벨, 나띠, 쥴리, 하늘(왼쪽부터)이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앨범 ‘224’(투투포)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2엔터테인먼트


이날 쇼케이스에서 쥴리는 “저희가 벌써 데뷔 3년 차가 됐다. 8개월 만에 돌아왔는데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린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주체적인 참여가 눈에 띈다. 나띠는 'Tell Me'와 'Painting', 쥴리 역시 'Heart of Gold' 작사에 참여했다. 쥴리는 “매 앨범마다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다. 멤버들과 키씨(팬덤명)들에게 영감을 받는다”고 했고 나띠는 “참여한 두 곡이 다 밝은 곡이다. 애니메이션이나 풋풋한 사랑 영화에서 나올 수 있는 요소들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10월 데뷔 1년 만에 월드투어를 개최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오가며 팬들을 만났다. 오는 7월 19일, 20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열고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벨은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앙코르 콘서트를 준비 안 할 수 없었다. 데뷔 1년 만에 이룬 큰 성과여서 소중하고 의미있다”고 돌아보며 “잔 세계 키씨들을 만나고 무대를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그때 선보였던 곡들을 이번 앨범 신곡으로 넣어서 재해석했고 새로운 무대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활약을 예고했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앨범 ‘224’(투투포)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2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Lips Hips Kiss’는 2000년대 초반을 연상시키는 R&B 힙합 장르의 곡으로 서로에게 빠져는 순간의 감정을 노래했다. 나띠는 “멜로디가 세련되고 강렬한 킥이 포인트인 곡”이라고 타이틀곡을 소개했다.

 

지난 앨범에서 수록곡 ‘이글루’는 타이틀곡보다도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서도 타이틀곡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을 터다. 벨은 “저희가 매번 타이틀곡 선정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멤버들이 많은 장르를 소화하고 가진 옵션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타이틀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향성에 대한 고민인 것 같다. ‘립스 힙스 키스’라는 알앤비 풍의 타이틀곡을 가져가게 됐는데 수록곡에 ‘k bye’라는 곡이 퍼포먼스도 있고 ‘이글루’처럼 타이틀곡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대중께서 좋아할 요소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k bye’가 또 다른 타이틀곡 후보였다고 밝혔다. 

 

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가 9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앨범 ‘224’(투투포)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2엔터테인먼트

 

쥴리는 “새로운 도전이지만, 색다른 음악도 잘 소화하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자신있는 곡과 장르이기 때문에 타이틀로 정한 이유도 있다”고 타이틀곡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번 앨범을 두고 쥴리는 “새롭게 자기 자신을 찾아나가는 앨범인 만큼 이번 앨범에서도 퍼포먼스 등 음악적으로 다양하게 저희도 몰랐던 모습들을 찾아가면서 재미있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하늘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저희가 ‘힐 코레오’를 보여드렸는데 ‘우리 멤버들이 정말 섹시하구나’ 또 느꼈다. ‘힐 코레오’를 처음 제대로 해보다 보니까 거기에서 배운 점도 정말 많고 새롭게 발견하는 저의 모습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데뷔 후 매 여름마다 컴백해 ‘서머퀸’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나띠는 “‘서머퀸’ 타이틀을 얻게 돼서 너무 기쁘다. ‘스티키’와 다르게 좀 더 끈적하고 새로운 느낌의 핫함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고 쥴리는 “작년엔 청량하고 상큼한 ‘스티키’로 찾아뵈었다면 이번에는 색다른 도전을 해봤다”고 소개했다.

 

하늘은 “작년에 워터밤을 많이 나갔는데 이번에도 나가게 됐다. 이번에는 좀 더 핫한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서머퀸으로서 각오를 다졌다. 


벨은 “원래 여름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아니었는데, ‘스티키’ 이후 여름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됐다. 팬들도 저희의 노래를 듣고 좋아하는 계절이 여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여름 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벨은 “‘알앤비 제왕’, ‘알앤비 퀸’이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또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는 것이 저희의 늘 큰 목표다. 음원차트도 굉장히 높게 올라가면 좋을 것 같다. 1위, 2위, 3위 다 원한다. 3위까지 너무 좋다”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불렀다.

9일 오후 6시 발매되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신보 '224'는 시간의 흐름을 통해 한 사람의 자아가 억압에서 해방으로 나아가는 서사를 담았다. 타이틀곡 'Lips Hips Kiss'를 비롯해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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