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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의 '오휘 더 퍼스트', 네이처리퍼블릭의 '어드밴스드 셀부스팅 스템셀 데이 나이트크림', 더페이스샵의 '마린 스템셀 셀 리프팅', 이지함화장품의 '닥터스 케어 셀 리페어 라인'(왼쪽으로부터 시계방향으로) |
‘줄기세포 화장품’이란 줄기세포 배양액 성분 또는 줄기세포 활성화 성분을 넣었다는 의미로 통용된다. 살아있는 물질인 줄기세포를 화장품에 넣으면, 그 즉시 죽은 세포가 되기 때문에 ‘줄기세포 화장품’에 줄기세포가 직접 들어있는 것은 아니다.
선두주자는 이지함화장품으로, 이 회사는 최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지함피부과와 공동개발한 피부 활성인자 활성제 화장품인 ‘이지함 닥터스 케어 셀 리페어 라인 6종’을 내달 초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영선 이지함화장품 대표이사는 “이 제품은 피부 줄기세포 활성화제가 함유된 화장품”이라며 “손상된 세포 조직을 건강하게 하면 노화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고 전했다.
또 김 대표는 “기존 안티에이징 제품들과 달리 노화된 피부 속에서 힘을 잃은 피부 세포 성장 인자를 활성화시켜 세포 스스로 깨어나 노화에 대응하는 적극적 개념의 안티에이징 솔루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도 예외는 아니다. 이 회사는 차병원그룹의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손잡고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성분’이 들어간 ‘오휘 더 퍼스트’를 이달 초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부노화방지·주름개선·모공축소·미백·수분유지 등의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더페이스샵은 해양식물의 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한 ‘마린 스템셀 셀 리프팅’ 6종을 내놨으며, 네이처리퍼블릭은 풍란 줄기세포와 5가지 발효 약용버섯 추출물이 담긴 피부재생크림 ‘어드밴스드 셀부스팅 스템셀 데이/나이트크림’을 출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안 피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30∼40대 소비자들에게 줄기세포·유전자 등 과학 기술이 접목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한방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는 화장품 시장에 줄기세포 제품이 새로운 화두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정정욱 기자 jja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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