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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요, 엄마' 김순옥 작가, "막장 드라마 아니다"

입력 : 2010-10-29 17:35:06 수정 : 2010-10-29 17: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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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복수 등 자극적인 소재로 막장드라마라는 논란 속에 높은 인기를 끌었던 SBS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가 차기작에 대해 “막장드라마라고 부르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작가는 29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웃어요, 엄마’(김순옥 극본, 홍성창 연출) 제작발표회에서 작가로서는 이례적으로 개별 인터뷰에 임하며 이렇게 말했다.

‘웃어요, 엄마’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세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김순옥 작가의 차기작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에 이어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살, 불륜, 살인교사 등 자극적인 소재들이 등장한다.

이에 대해 김 작가는 “‘웃어요, 엄마’가 강한 드라마는 맞지만 막장 드라마라는 말은 쓰지 말아달라”며 “자극적이라면 자극적이지만 그것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감동과 웃음이 전작들보다 많아졌다”고 당부했다.

특히 막장드라마라는 표현에 대해 “살인교사, 불륜이 나온다고 막장이 아니라, 말도 안 되게 비현실적으로 썼을 때 막장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번 드라마에도 불륜이 나오지만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극 앞부분에서는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드라마 재미는 이제까지 중 가장 좋을 것”이라며 “그래도 사회에 악영향을 끼치면 안 되니 이번에는 생각해서 조심해서 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웃집 웬수’ 후속으로 11월 6일 첫방영 예정인 ‘웃어요, 엄마’에는 이미숙과 다비치 강민경을 중심으로, 박원숙과 윤정희, 지수원과 여민주가 엄마와 딸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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