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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허리디스크, 비수술적 고주파수핵성형술로 개선 가능

입력 : 2019-10-24 03:03:00 수정 : 2019-10-23 21: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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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기자]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들은 한번쯤 '허리디스크'가 찾아오지 않을까 걱정한다. 

 

척추뼈 마디 사이에는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존재한다. 오래 앉거나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면 그 디스크 중심부에 있는 말랑한 부위에 높은 압력이 가해지면서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게 된다. 

 

허리디스크는 한가지 양상으로만 나타나지 않는다. 퇴행성으로 천천히 진행되기도 하고 갑자기 통증이 커지는 급성으로 발병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허리디스크에 노출되면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된다. 누웠을 때 다리를 들어 올리면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나타나고, 서거나 누웠을 때보다 앉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처음에는 허리만 아프다가 통증이 심해지면서 엉덩이나 다리까지 저릿한 느낌이 이어지기도 한다. 

 

강호준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

강호준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한 경우 당장 통증 때문에 수술을 고려할 수도 있지만, 상황에 따라 비수술치료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다”며 “대표적으로 튀어나온 수핵 부분의 압력을 낮추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제거하는 고주파수핵성형술(PNP)을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퇴행성 변화가 적은 초기 이거나, 디스크가 파열되지 않았거나, 신경 압박 소견이 없는 경우에는 고주파수핵성형술을 통해 수핵 부분의 압력을 직접적으로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고주파수핵성형술은 일반 절개 수술에 비해 디스크가 재발할 확률이 낮은 게 장점이다. 피부 절개 없이 경피적 최소 침습 후 치료해 조직 손상 없이 통증의 근원을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다.  

 

강 원장은 “보존적 치료로 오랫동안 효과를 보지 못한 허리디스크 환자라도 시도해볼 가치가 있다”고 조언했다.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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