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구준엽, 故 서희원 유산 받아야…대만 법조계 조언

입력 : 2025-02-10 16:06:33 수정 : 2025-02-10 18:18:11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듀오 클론 구준엽이 아내인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의 유산 상속을 포기한 가운데, 대만 법조계의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대만 언론 ET투데이에 따르면 현지 변호사들은 구준엽이 서희원의 유산 상속을 포기하고 장모에게 모두 주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조언에 나섰다.

 

한 변호사는 “상속권은 구준엽의 권리이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상속을 포기하면 구준엽의 권리는 두 아이에게 동등 상속되고 장모는 한 푼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러할 경우 전 남편 왕소비가 두 아이의 양육권을 이용해 고 서희원 재산에 대한 권리를 모두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산에 대한 상속 절차를 밟은 후 장모에게 양도하는 방법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이 경우 상당한 증여세를 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산과 관련해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서희원은 2022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재회해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서희원의 유산 규모는 6억 위안(약 1200억원)으로 추산된다. 서희원은 대만 타이베이시 신이구 소재 부동산을 다수 소유했다. 신이구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등을 소유했으며 2011년 매입한 그랜드뷰 레지던스는 2020년 5481만위안(109억 4457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진다. 국립미술관 부지는 현재 약 4438만위안(약 88억 6000만원), 펜트하우스는 8034만위안(약 160억 4000만원)으로 각각 평가된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