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진스가 ‘엔제이지’(NJZ)로 그룹명을 변경한 가운데, 법적 분쟁 중인 소속사 어도어가 재차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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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어도어 측은 “뉴진스의 그룹명 사용과 관련해 기자님들께 당부의 말씀 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어 “지난 7일 뉴진스 멤버들이 어도어와 협의되지 않은 그룹명으로 활동할 계획을 밝혀, 출입 기자님들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하고 있고 여러 문의를 주고 계신다”며 “뉴진스 멤버들과 어도어와의 전속계약은 법적으로 유효하며, 해지됐다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알렸다.
어도어 측은 “당사는 어도어가 전속계약에 따른 매니지먼트사(기획사)의 지위에 있음을 인정 받는 가처분과 함께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기사 작성 시 적법한 계약에 기초한 ‘뉴진스(NewJeans)’라는 공식 팀명을 사용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자님들께서 정확한 보도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온라인상에 팀명을 공모했던 멤버들은 7일 새로운 팀명 NJZ를 발표하며 “2025년 NJZ와 함께 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SNS 계정명 ‘진즈포프리(jeanzforfree)’도 ‘엔제이지_오피셜(NJZ_official)’로 바꿨다. 이후 내달 21일부터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콤플렉스콘 홍콩 2025’에서 새 출발을 예고했다.
이에 관해 지난 7일 어도어 측은 입장문을 내고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 전속계약의 유효성에 대한 법적 판단이 나오기도 전에 멤버들이 일방적으로 이러한 선택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어도어는 뉴진스의 브랜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이후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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