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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안 팔리네…중국 현지 전기차 생산량 11.5% 줄어

입력 : 2025-02-10 19:03:35 수정 : 2025-02-10 19: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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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 소재한 테슬라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 사진=신화/뉴시스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자동차(EV) 판매량이 1월 6만3238대로 전년 동월 대비 11.5% 줄었다는 중국 현지 언론의 보도가 10일 나왔다.

 

중국 언론 공상시보와 이재망(理財網) 등은 중국승용차신식연석회(CPCA)가 발표한 최신통계를 인용해 테슬라의 중국제 승용차 모델3와 SUV 모델Y의 1월 판매 대수가 지난해 12월보다 32.6% 급감했다고 전했다.

 

CPCA에 따르면 중국 최대 자동차사 비야디(比亞迪 BYD)는 1월 한달간 작년 같은 달에 비해 47.5% 대폭 늘어난 29만6446대를 팔아 테슬라와 격차를 더욱 벌였다. 창안차(長安汽車)와 샤오펑차(小鵬汽車)도 판매를 크게 늘려 테슬라를 압박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중국에서 모델을 바꾼 모델Y를 투입해 판매 촉진을 기대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말 이래 가격을 인하하고 무이자 할부 등을 제공했다.

 

하지만 전기차 부문에서 급성장하는 스마트폰 메이커 샤오미(小米科技) 등의 도전을 받아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베이징에 거점을 둔 샤오미는 지난해 12월 승용차 SU7를 모델3보다 더 많이 판매하는 호조를 보였다. 샤오미는 올여름에는 모델Y에 대항하는 첫 SUV를 출하해 테슬라 판매량을 압도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춘절(설) 연휴를 끼고 3주일간 상하이공장의 신형 모델3 생산라인 일부를 새우고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1월 테슬라 전기차는 독일과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시장에서도 판매량이 59.5%, 63%, 44%, 38% 격감했다.

 

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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