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 고전으로 평가받는 아서 밀러의 작품 <시련> 지난 4월 9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개막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에 본격적인 순항에 나섰다. '엄기준', '강필석', '김수로','박은석','박정복','진지희' 등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배우들의 대거 참여로 주목받은 이번 공연은 6년 만의 재연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위의 긴장감과 밀도 있는 서사, 배우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기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지금 시기와 맞물려 더 깊이 와닿은 연극(예매자 han***)", "배우들의 열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다.(예매자 syp***)", "연기와 연출뿐만 아니라 음향, 무대 미술, 조명까지 다 좋았다.(예매자 chi***)"는 관객들의 관람 후 호평이 이어지며 작품의 메시지와 무대 완성도를 실감케 한다.
특히 엄기준과 강필석이 번갈아 연기하는 ‘존 프락터’는 억압적인 사회 속에서 고통받는 개인의 고뇌와 도덕적 양심의 흔들림을 실감 나게 그려내며, 매 회차마다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애비게일 윌리엄즈' 역의 류인아, '엘리자베스 프락터' 역의 여승희, '메어리 워렌' 역의 진지희 역시 극 중 인물의 복잡한 감정선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연극 <시련>은 마녀사냥이라는 극단적인 집단적 광기를 통해 인간 본성과 권력, 그리고 진실의 무게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작품이다. 23명의 배우들이 180분 동안 촘촘하게 펼쳐내는 이 드라마는 단순한 고전극을 넘어, 오늘날의 사회적 딜레마와 맞닿아 있는 질문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다.
밀도 높은 몰입감, 긴장감 넘치는 구성, 그리고 묵직한 사유를 관객에게 전달하는 이번 공연은 오는 4월 27일까지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만날 수 있으며, 예스24 티켓에서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결제 시 20%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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