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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의 뜨거운 열전’ 안산 상록수배 중등부, 마침표···“찐한 감동과 놀라운 실력”

입력 : 2025-04-14 22:33:53 수정 : 2025-04-14 22: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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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산시농구협회 제공

뜨거운 땀방울과 미소로 마침표를 찍었다.

 

안산시 상록수배 유소년부 중등부 대회가 신안산대학교 체육관에서 12일, 13일 양일간의 여정을 마쳤다. U-13, U-14, U-15 세 개의 부로 나눠 예선과 본선 4강, 결승까지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총 26팀이 참여해 U-13에서 도곡 삼성, U-14와 U-15에선 안산 정관장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축제였다. 경기의 중요도와 상관없이 화려한 득점을 올릴 때면 선수들은 손을 번쩍 들거나 과감한 세리머니로 장내를 뜨겁게 달궜다. 응원전도 치열했다. 학부모와 선후배들이 합심해 ‘디펜’을 외치거나, 아낌없는 격려와 환호를 보냈다. 각 팀 코치들의 목소리에도 열정이 묻어났다. 경기 중엔 따끔한 일침을 가했으나, 경기 후엔 “잘했다”며 독려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사진=최서진 기자

모든 광경을 뿌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이번 대회는 올해 2월 안산시농구협회장에 당선된 김시완 회장의 취임 후 첫 행보였다. 김 회장은 “이틀이란 시간 동안 큰 사건 사고 없이 대회가 성황리의 마무리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면서 “협회장이 되고 나서 상록수배가 전 연령 농구 대회로 변화했다. 지금까지 성인부, 20대부, 여성부를 마무리하고 중등부를 진행하며 유소년대회는 처음으로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경기력이 성인 못지않게 뛰어나 놀라운 장면이 많이 나왔다”고 미소 지었다.

 

김 회장의 본업은 TOP 농구교실 대표다. 김 회장은 “최근 주말에 성인들 대회를 진행하느라 유소년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그새 또 많이 늘었더라”면서 “어느 팀 할 것 없이 열정이 가득하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찐한 감동을 받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TOP 농구교실 제공

만족스럽게 중등부 대회를 마쳤으나, 가슴 한편에 아쉬움도 남는다. 김 회장은 “최대한 많은 경기를 보장해주고 경험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예선 5팀 1개조 풀리그로 4쿼터 4경기를 보장했다”며 “전 경기 농구연구소의 유튜브 중계와 해설 그리고 메달, 상장, 트로피, 피켓까지 아이들 중심적으로 대회를 준비했지만 끝나고 나니 조금 더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돌아봤다.

 

중등부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상록수배는 계속된다. 오는 19, 20일 초등부 대회가 열린다. 김 회장은 “초등부 땐 참여 선수 모두가 기념품을 하나씩 받아갈 수 있도록 타입스포츠에서 도움을 주셔서 준비 중”이라면서 “매번 감사하다고 말씀도 못 드리는데, 정말 많은 분이 도움을 주시고 있다. 그분들 덕분에 제가 회장이라는 직책에서 아이들에게 선물을 줄 수 있었다. 각 클럽 원장 및 지도자 선생님들, 경기도 농구협회 심판 및 경기부 분들, 농구연구소 대표님 및 캐스터분들, 블랙라벨 대표님, 타입스포츠 대표님, 그리고 코레코 양봉술 회장님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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