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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탕냉탕] 윤여정 '아들 동성결혼' 고백에 줄 잇는 응원→신정환, 연예계 성상납 폭로 '후폭풍'

입력 : 2025-04-25 06:30:00 수정 : 2025-04-25 0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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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사진=뉴시스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같은 날 백년가약을 맺은 김종민·에일리·심현섭부터 일본의 인기 배우와 불륜설에 휘말린 김무준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김종민·에일리·심현섭…연예계 ‘웨딩 데이’

 

에일리와 최시훈. 사진제공=A2Z엔터테인먼트
심현섭과 신부 정영림 씨. 사진=TV조선 제공

 

그룹 코요태의 김종민, 가수 에일리, 코미디언 심현섭이 같은 날 백년가약을 맺었다.

 

김종민은 지난 20일 서울 모처에서 11세 연하 사업가 연인과 결혼했다. 김종민은 결혼식을 앞두고 “아들이든 딸이든 상관없이 두 명을 기대하고 있다”며 “돌잔치 때는 연필을 잡았으면 좋겠다. 내 아이는 공부를 잘했으면 좋겠다. 연예인 한다고 하면 저는 무조건 응원해 주고 싶다”고 자녀계획을 밝혔다.

 

결혼식 1부 사회는 MC 유재석, 2부는 KBS2 1박2일에 함께 출연 중인 개그맨 문세윤과 조세호가 맡았다. 축가는 가수 이적과 린이 불렀다. 하객으로는 코요태 멤버 신지, 빽가와 더불어 유재석·이효리·강호동·이경규 등 수많은 스타들이 참석했다.

 

같은 날 에일리는 3세 연하이자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솔로지옥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출신 사업가 최시훈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사회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정재형·김민수·이용주)이 맡았다. 가수 백지영과 이무진, 마이티 마우스가 축가를 불렀다.

 

수많은 하객의 축하를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 에일리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서로 의지하고 존중해 주며 아낌없이 서로를 사랑하는 예쁜 부부가 될 수 있게 많이 응원해 달라”고 감사를 전했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결혼을 앞두고 지난해 8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다.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신혼집을 공개해왔다.

 

심현섭은 11세 연하 정영림 씨와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난해 3월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은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 만남부터 연애, 프러포즈, 상견례 등 결혼과정을 공개했다. 사회는 영화 스물, 극한직업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맡았으며 축가는 심현섭을 필두로 그룹 노이즈와 REF가 꾸몄다.

 

▲제이홉, 솔로 활동 톺아보는 전시 개최

 

제이홉. 사진=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 제이홉의 솔로 여정을 톺아보는 전시가 개최된다.

 

다음달 30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서 제이홉의 전시 ‘앤드 왓?(AND WHAT?)’이 열린다. 전시명은 하나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는 제이홉의 다채로운 면모를 다루는 동시에 다음 행보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는 의미다. 이번 전시는 제이홉의 솔로 활동과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다. 그간 공개된 노래와 다큐멘터리 콘텐츠, 월드투어 등을 통해 그의 예술 여정을 살펴본다.

 

이번 전시는 제이홉이 K-팝 아티스트로 세운 최초의 기록에 주목한다. 그는 2022년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메인 스테이지에 올랐고 현재 진행 중인 첫 솔로 월드투어를 통해 한국 솔로 가수 중 처음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 입성했다. 이와 같은 역사적인 순간들이 전시에서 한눈에 펼쳐진다.

 

제이홉 특유의 에너지와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공간, 솔로 활동을 통해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도 만날 수 있다. 또 제이홉이 실제 사용한 마이크와 인이어, 뮤직비디오와 콘셉트 포토에서 입었던 의상이 전시된다.

▲윤여정 ‘아들 동성결혼’ 최초 고백…줄 잇는 환영

 

윤여정. 사진=뉴시스

 

배우 윤여정이 아들의 커밍아웃을 최초 고백했다.

 

윤여정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결혼 피로연 개봉을 앞두고 한 외신 인터뷰에서 “제 첫째 아들은 2000년에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다”고 밝혔다. 윤여정은 “뉴욕에서 동성 결혼이 합법화됐을 때 저는 그곳에서 아들의 결혼식을 열어줬다. 한국에서는 아직 비밀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온 가족이 뉴욕으로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아들보다 사위를 더 사랑한다”고 농담하며 한국에서 동성애 자녀를 둔 부모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한국에 돌아갔을 때 어떤 반응이 있을지 모르겠다. 아마도 그들은 내게 책을 집어 던질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국내에선 그의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나종호 미국 예일대 정신과 교수는 “한국 사회는 굉장히 보수적인 사회이고 미국에 사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대수냐 싶을 수 있지만, 그 사회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 수 있음을 잘 알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국내 1호 동성애자 연예인 홍석천은 과거 윤여정을 마주칠 때마다 예쁨을 많이 받았다며 “선생님은 되게 멋진 어른이고 멋진 엄마인 것 같다. 저희 부모님은 제가 커밍아웃을 했을 때 큰 충격을 받고 힘들어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적으로 아드님에 대한 얘기를 해주셔서 25년 동안 외로웠던 저의 싸움이 약간은 위로받은 느낌”이라며 “우리나라에 저렇게 (성소수자인) 자식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日 불륜 스캔들 휘말린 김무준…“동료 사이” 일축

 

배우 김무준.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일본 배우 나가노 메이가 양다리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인 남자친구로 지목된 배우 김무준이 이를 부인했다.

 

김무준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3일 김무준과 나가노 메이의 관계에 대해 “친한 동료로 편하게 밥을 먹는 사이”라며 연인 관계가 아님을 밝혔다. 이날 일본의 한 매체는 나가노 메이가 다나카 케이와 불륜 관계라고 폭로했다. 15세 연상의 다나카 케이는 2011년 결혼해 자녀 2명을 뒀다. 두 사람이 나가노 메이 집에 머물렀다며 팔짱을 낀 채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또 해당 매체는 나가노 메이가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한국 남자 배우를 자택으로 초대한 정황도 포착했다며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가노 메이와 김무준은 일본 TBS 드라마 캐스터에 출연 중이다. 이에 한일 양국에서도 나가노 메이의 남자친구가 김무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신정환, 연예계 성상납 폭로…경찰조사 받나

 

신정환. 사진=뉴시스

 

방송인 신정환의 연예계 성상납 폭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신정환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에서 여자 연예인 성접대를 폭로했다. 신정환은 “사업하는 선배들이 내가 옆에 있다는 걸 의식 안 하고 본인들끼리 얘기하는 걸 들었는데 ‘나 어제 누구 만났잖아’하면서 (스폰서) 금액까지 얘기했다. 내가 잘못 들었나 싶었는데 500만원, 1000만원 등이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명이 동시에 한명의 이름을 꺼냈다. 서로 다 알고 있었다. 충격적이었다. 돈을 받고 사업가를 만나 골프 치고 밥 먹더라. 성 접대도 하더라”고 덧붙였다.

 

신정환의 폭로가 논란이 되자 누리꾼 A씨는 지난 23일 ‘연예인 성상납 폭로 방송에 대한 성매매처벌법 수사 촉구’라는 제목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4조(금지행위) 제1호에서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성매매에 해당할 수 있다”면서 “단순한 연예계 뒷담화로 치부돼서는 안 되며 공익적 차원의 철저한 수사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현재 여성안전과에서 관련 내용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진행 상황을 알렸다.

 

A씨의 신고로 발언의 당사자인 신정환도 참고인 조사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마약 투약’ 유아인, 배우상 후보 지명 논란

 

유아인. 사진=뉴시스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감독조합은 다음달 열리는 제23회 디렉터스컷어워즈 후보 명단을 발표하며 영화 승부의 유아인을 남자배우상 후보에 올렸다. 로버트 패틴슨(미키17), 윤주상(아침바다 갈매기는), 이병헌(승부), 최민식(파묘)과 남자배우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유아인은 프로포폴과 대마 등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법정 구속돼 재판을 받았고 지난 2월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아 풀려났다. 검찰은 유아인이 집행유예를 받자 대법원에 항고했다. 마약 논란으로 유아인이 출연한 영화는 공개를 무기한 연기했으며 승부도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달 개봉했다. 다만 영화 포스터와 예고편에는 유아인의 모습이 자취를 감췄고 홍보 일정 또한 이병헌 혼자 소화했다. 그럼에도 공식적인 시상식에서 배우상 후보에 올라 일각에서는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디렉터스컷어워즈는 한국영화감독조합 소속 감독 600여명의 투표를 거쳐 후보 및 수상자와 수상작을 선정한다. 한국영화감독조합 측은 후보 121명 가운데 감독 개개인이 투표를 하고 결과만 취합했을 뿐 사회적 평가와 가치를 고려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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