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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잡은 두 마리 토끼…강남 삼성 B팀, BIYB 아시아 농구대회 일정 마무리

입력 : 2025-05-04 16:51:07 수정 : 2025-05-04 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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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남 삼성 제공

중국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강남 삼성 리틀썬더스 B팀이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베이징 팰컨스 센터(FALCONS CENTER)에서 열린 ‘BIYB 아시아 농구대회‘ U12부 일정을 마무리했다. 

 

목표 달성이다. 해외 팀들과 치열하게 맞붙었다. 강남 삼성은 6학년 대표팀으로 구성된 A팀과 5학년 대표팀으로 구성된 B팀 등 두 팀으로 나뉘어 U12부에 참가했다. 성적과 경쟁력을 증명하려 했던 A팀은 상위 스플릿에 진출했고, B팀은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으나 타 국가 형들을 상대로 잊지 못할 경험과 성장의 자양분을 얻었다.

 

이번 대회 내내 앞선에서 팀을 이끌었던 왕수환은 “일본이랑 대만에서는 대회를 뛰어봤는데 중국은 처음이다. 우선 생각보다 깨끗하고 밥도 맛있어서 좋은 기억으로 남을 거 같다”며 “참가팀 모두 형들이다 보니 사이즈가 좋고 빠르더라. 물론 나이 차가 있어도 더 잘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좋은 경험을 했다는 것에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불리한 요소가 많았다. 어린 나이는 물론, 로컬 룰에 따라 줄곧 해오던 전술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1쿼터부터 3쿼터까지 풀코트 프레스 금지, 상대 팀 진영에서 스틸 금지 등의 규칙을 따라야 했다. 변칙적인 압박과 팀 수비가 강점인 B팀은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다. 

왕수환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상대가 키가 커서 프레스나 변칙 수비로 대응했다면 어땠을까 아쉽긴 하다. 이번에 못 온 친구들도 있어서 변수가 필요했는데 한국 규칙이었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것 같다“면서도 “이런 걸 떠나 개인적으로 패스 미스도 많았고 쉬운 득점 기회도 많이 놓쳤다.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중요한 대회를 앞두고 예방주사를 맞은 셈이다. 한국농구연맹(KBL) 유소년 대회에 앞서 삼성 대표 선발전 격인 썬더스배가 기다리고 있다. 기량이 월등한 상대와 싸우며 부족한 점을 돌아보고 장점을 업그레이드할 기회였다. 

사진=강남 삼성 제공

왕수환은 “해외 팀들과 자주 교류하며 항상 부족한 부분을 느끼고 동기부여를 얻는 것 같다. 이번에도 U12 형들과 붙으며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국에 돌아가 더 열심히 연습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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